‘공기흡입형연기감지기’ 전문 기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평

 

신현호 (주)조양테크 대표

 

‘공기흡입형연기감지기’ 전문 기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평

신현호 조양테크 대표
신현호 조양테크 대표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는 봉사동아리 ‘안전지킴이’가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전국 어디나 한걸음에 달려가 현장을 수습하고 사고 피해자들은 보듬어 준다. 이들은 또 안전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 소방안전시설 설치․보수 및 소화기 사용방법 학습, 응급처치법 (CPR 심폐소생술) 이수, 재난유형에 따른 긴급 및 초동 대처방법 습득 등 재난현장에서 필요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중심에 신현호 (주)조양테크 대표가 있다. 이 회사는 공기흡입형 연기감지기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제품 보급에 힘을 쏟고 있으며 조 대표는 몸소 재난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 조양테크는 어떤 기업인가.

- 우리 회사는 첨단시스템과 정예 인력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고감도 화재감지시스템을 연구하고 보다 완벽한 화재예방시스템 구현을 통해 국가산업안전은 물론 국민의 인명 및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소방전문기업이다.

 

▲ 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이고 주로 어디에 설치되는가.

- 정식 명칭은 ‘공기흡입형연기감지기’다. 이 기기는 화재를 감지하고자하는 공간에 있는 샘플공기를 능동적으로 흡입해서 미세한 연기 입자를 선별 감지해 조기에 경보를 함으로써 실제 화재로 확대되기 전에 사전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기기는 일반 감지기로는 화재감지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접근 및 대응이 어려운 장소에 주로 활용되며 대표적으로는 전산실, 통신실, 클린룸, 전기실, 자동화 창고, 냉동냉장창고, 발전소 등 주로 플랜트 분야에 적용된다.

현재는 그 성능 및 효과가 검증되어 일반창고, 엘리베이터승강로내, 지하주차장, 체육관, 박물관, 지하철 및 역사 등 일반 건축물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조양테크의 기업이념과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 우리의 슬로건은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다. 화재사고의 많은 원인이 인재로 밝혀지는 안타까운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좀 더 빨리 감지됐다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가 더욱 분발하는 이유다. 우리 회사 임직원 모두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에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보다 완벽하고 보다 빠른 화재감지시스템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조양테크는 2003년 소방화재감지기분야에 뛰어들어 조기화재감지시스템의 불모지를 간척지로 바꾸는 용기 있는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집약된 기술을 갖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데 매진할 것이다.

 

▲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사업초기에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작은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회사가 안정되면서 좀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단순한 기부형식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원대상자가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참여복지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대한재난구조봉사회 소속으로 재난 인명구조에 목숨 걸고 활동하는 소방관 및 봉사자를 위한 위문 및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하고 있다. 재난구조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는 그 동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귀했다. 재난구조 현장을 직접 갔을 때 그곳에서 느끼는 감정은 훨씬 더 긴박하고 안타까운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는 실무자들은 육체적인 어려움 보다는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홍보대사로서 그 동안 해 왔던 안전지킴이 활동 및 산불조심 캠페인, 소방관대원들과 불조심 캠페인 등 봉사활동, ‘세월호’ 거치장소 현장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활동, 재난재해 사고 유가족 심리상담 지원활동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는.

-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아파하고, 같이 슬퍼하며 또 같이 웃을 수 있어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발생한 김포대교 인근 수난구조 보트전복 사고현장에 이틀 동안 가서 작은 힘이나마 거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소방관은 주검으로 발견돼 참으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번 사고 현장을 통해 다시 한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향후 계획은.

- 열악한 조건에서도 불철주야 고생하는 소방공무원 및 안전관련 실무자들에 대한 위문활동 및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회사 차원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며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할 것이다.

 

▲ 화재로 인한 사고를 자주 접한다. 소방제품은 취급하는 기업대표로서 조언을 한다면.

- 예전에 비해 소방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제도적인 허점과 예산의 한계, 일부 실무자들의 안이한 관리 등으로 인한 인재사고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 물론 계속 보완하고 대비하고 나아가고는 있지만 제도 개선, 성능위주의 설계, 화재안전 실무자의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소방안전 대열에 합류해야 할 것이다.

 

▲ 경영철학은.

- 작고하신 선대 회장님의 확고한 경영철학은 ‘더불어 사는 사회’ 였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면 장사치이고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해야 사업가’ 라고 늘 강조했다. 한 예로 사업초기 어려운 형편임에도 명절이 되면 건물경비원, 청소미화원, 신문배달원, 구두미화원 등에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작은 선물을 챙겼고 지금도 그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하고 나눈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는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소외된 어르신들과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 해외자원봉사기관 등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인생을 살면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

 

▲ 조양테크의 미래는.

- 우리 회사는 화재예방시스템인 공기흡입형연기 감지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원천기술을 가진 호주 본사 ‘Xtralis’에서 최고의 실적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을 보완하고 한 단계 더 향상시켜 국내특허를 다수 획득했으며 그러한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또한 우리는 대한민국 건축기계설비 종합전시회, 엑스코 국제소방안전 박람회, Secutech VIETNAM(베트남 호치민), 2018 FIRE TECH KOREA(소방방재기술산업전) 등에 참여해 회사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여러 아이템을 접목시킨 특화된 자동화재탐지설비 시스템 연동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그간 인도네시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등지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베트남 지사 설립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 및 전시회 참여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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