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패션쇼 ‘視線’으로 시선을 사로잡다. 지난 10월 24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강당에서 한복 패션쇼가 있었다. 이날 쇼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학생이 직접 모델이 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한복 패션쇼를 총괄 지도한 최영 교사는 패션디자인과에서 교육부 지원 명장공방 사업을 운영하며 한복명장공방을 꾸려나가고 있다. 특히 한복 분야에는 대한민국명장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한복 기능영재반 학생들에게 한복 제작

서울디자인고, 2018 글로벌 디자인 페스타

한복 패션쇼 ‘視線’으로 시선을 사로잡다

한복 패션쇼 ‘視線’으로 시선을 사로잡다. 지난 10월 24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강당에서 한복 패션쇼가 있었다. 이날 쇼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학생이 직접 모델이 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한복 패션쇼를 총괄 지도한 최영 교사는 패션디자인과에서 교육부 지원 명장공방 사업을 운영하며 한복명장공방을 꾸려나가고 있다. 특히 한복 분야에는 대한민국명장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한복 기능영재반 학생들에게 한복 제작

기술을 전수하였고 이번 패션쇼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한복 제작 실력과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합쳐져 멋진 쇼로 명성을 날렸다.

이번 패션쇼에 대해 최영 지도교사는 “오늘 행사의 슬로건이 ‘금상첨화(錦上添花)-비단 위에 꽃을 더하다’이듯이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스테이지”라며 “요즘 학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하여 퓨전 스타일의 한복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패션쇼를 참관한 관계자들은 “한복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갈고닦은 한복 제작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한복 디자이너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됐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엔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이ㅣ 퓨전 한복드레스 모델로 서기도 해 한복의 세계화를 짐작케 했다.

서울디자인고 학생들은 이날 패션쇼를 위해 여름방학부터 디자인 스케치, 소재연구, 패턴 작업, 실물 작품 제작 등 쉴 틈 없이 진행됐다. 학교 수업 후에는 밤 10시까지 강행군을 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 학생들은 지금까지 한복 기능반 활동을 하며 어느 정도 작품 제작이 가능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로 심화적인 바느질 방법을 교사와 대한민국명장에게 물어가며 작품 제작을 했다. 작품 제작이 끝나고 악세사리, 소품, 헤어, 메이크업 등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학생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서울디자인고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명장공방 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한복 명장이 일주일에 2~3번 직접 학교로 와서 한복제작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복 기능대회와 다양한 공모전에서 한복기능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디자인 감각을 더해 다양한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렇게 실력을 쌓은 학생들은 졸업 후 한복 브랜드 기업에 취업을 하거나 한복 기능대회를 준비하는 등 한복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거나 패션디자인 분야로 진학 또는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영 교사는 “아무래도 한복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취업이 어렵고, 한복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 것 같다”며 “3년 동안 배운 한복제작 실력이 사회에서도 맘껏 발휘돼야 하는데 그 같은 진로가 원활하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사는 “하지만 아무로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해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한 가지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인내심으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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