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하는 것 같지만 결코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 수 많은 사람들이 흘러 다니는 세상이지만 '중심'을 잡고 사는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 '중심'이 바로 가수 전인권이다. 가수로서의 전인권의 삶은 화려(?)하다. 그러나 그의 색깔은 늘 한결같았다.

좌충우돌하는 것 같지만 결코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 수 많은 사람들이 흘러 다니는 세상이지만 '중심'을 잡고 사는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 '중심'이 바로 가수 전인권이다. 가수로서의 전인권의 삶은 화려(?)하다. 그러나 그의 색깔은 늘 한결같았다.

가수 전인권은 1954년 9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태어 났다. 함경도 북청 출신의 부친 전호준과 모친 고옥순의 3남 중 막내다. 그의 부모는 인사동에서 고려인쇄소를 운영하여 나름 넉넉한 경제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은 그가 어릴 때 사망했고, 후에 큰형 전세권도 KBS PD가 되어 집을 떠나 어머니, 작은 형과 함께 살았다. 전세권은 前 KBS 드라마 PD 출신이며 영화배우를 지냈다. 그의 친척 조카인 여성 포크 팝 발라드 가수 권진원의 어머니는 전인권과 그의 두 형들에게 고종사촌 누나가 된다.

전인권은 공부보다는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명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명지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그림에 열중했다. 학교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러저러한 사건이 터지면서 자퇴를 한다. 18세 되던 해 작은 형이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게 된 전인권은 만리포에서 혼자 들었던 비틀즈의 음악에 빠져 든다. 그 때 부터 전인권은 그림이 아닌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고, 대학교 영문과에 다니던 작은 형 덕에 어려서부터 팝송을 많이 접했던 전인권은 레드 제플린의 음악이나, 존 레논의 〈Oh My Love〉과 비 지스의 〈Holiday〉를 즐겨 들었다. 전인권은 주로 집 근처인 삼청공원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조금씩 인기를 얻었고, 믹 재거 스타일로 머리를 기르거나, 도수 높은 안경으로 예술가 분위기를 내며 우리나라에 색다른 뮤지션의 입지를 굳혔다. 

가수 전인권
가수 전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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