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희 "주52시간제 수출中企에 직격탄…조합사 권익대변 강화"
원재희 "주52시간제 수출中企에 직격탄…조합사 권익대변 강화"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9.0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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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제26대 중소기업회장을 뽑는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현안의 무게가 남다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국회와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후보자도 자천타천으로 6명이 나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1>은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을 차례로 만나 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와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가나다순 게재)
 

중소기업중앙회 차기회장에 출마한 원재희 프롬파스트 대표© 뉴스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의 권익대변기관 기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대한상의와 함께 2대 경제단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63·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해오다 이번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공장 전도사'이기도 한 원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비제조업 분야로까지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주52시간제 수출기업에 타격…스마트공장 비제조업 분야 확산"

원 대표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에 우려를 표하며 보완책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래먹거리 창출과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선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도 필수불가결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원 대표는 "주당 52시간 기준 대신 연(年) 단위로 계산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장) 적용 대상의 범위를 조정하는 등 보완책이 없다면 '아르바이트 쪼개기' 등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기계적인 주52시간 적용은 수출기업 경쟁력에 특히 큰 타격이라고 지적한다. 국내 산업 리듬과 일정이 달라 해외 바이어의 납품요구가 집중되는 시기엔 주52시간을 맞추기 힘든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일거리가 집중되는 시기엔 한달 이상 특근을 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 시기엔 버텨내야 하는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4년간 재임해온 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위원장을 맡으며 스마트공장 2500여곳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카운터파트인 중기부에 대해선 할말은 하되 협업으로 정부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보다 방점을 찍었다.

원 대표는 "정부 지원을 비롯해 다각도로 재원을 마련하여 인력, 자금, 판로개척 등 회원들의 당면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협동조합 활성화 자금으로 1000억원 규모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준다"며 "비제조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지원을 해야 제대로 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선 "기업에 일일이 간섭하고 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중소기업의 경영과 발전을 저해하는 정책에는 단호하게 맞서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도, "집행부와 함께 정부부처를 비롯하여 관계기관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민원해결이 가장 중요"…상설 민원전담조직 구성

원 대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바라는 현장 요구 사항을 모아 정부와 협력·협상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분야별 부회장단에게 권한을 분산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설 민원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대표는 "중기중앙회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민원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조합원들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이라며 "중앙회장에게 집중되어있는 권한을 분야별로 전문화된 부회장단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행정체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원해결은 중기중앙회의 존재의 이유이며 거시적으로는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해야 할 과제"라며 "회장 직속의 상설 민원 전담조직을 만들어서 조합원사가 쉽게 접근하고 함께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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