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남북관계 흐름 유지 위한 北결단 기대"
이도훈 "남북관계 흐름 유지 위한 北결단 기대"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6.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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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우리 정부로서는 필요한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 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스티브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나란히 서서 실시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게 있어 지금은 놓쳐서는 안될 황금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5년여 간의 실망과 좌절에도 북한과 적극 관여해나간다는한미 양 정상의 결정은 고귀하면서도 담대한 결단"이라며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단에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대화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주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대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주 스웨덴에서 문 대통령께서는 평화를 위한 '신뢰'의 중요성을 언급한바, 우리로서는 현재의 신뢰결핍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본부장은 "북핵 협상에 있어 제재에 치중한 지난 '잃어버린 10년'동안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로부터 오히려 멀어지게 된 상황"이라며 "북한과의 협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비평화적 수단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을 언급하며 "일각에서는 한반도가 전쟁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장고조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하나, 이러한 측면에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고 동시에 한미 공조를 지속한다는 우리 정부의 비핵화 정책 원칙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핵심적 역할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말 발족한 한미 워킹그룹은 이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견인하는 한미 양국간 중요한 조정기구로 정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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