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아이들과 주민이 직접 만든 특별한 공연
곡성군 아이들과 주민이 직접 만든 특별한 공연
  • 한성희 기자
  • 승인 2019.08.06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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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꿈놀자학교 , 연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심청길' 공연 © 뉴스1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아이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연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심청길' 공연이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라는 주제로 심청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이번 연극은 곡성군에서 아이들의 창의교육 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꿈놀자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꿈놀자학교는 지난 5월 지역 초중생을 대상으로 연극 사전활동을 시작하고 판소리, 인디밴드, 가족극 등 총 12회 동안 다양한 공연으로 곡성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7월부터는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영상, 작곡, 사물놀이, 연기를 배우며 연극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곡성에 살아가는 모두가 심청이라는 주제의식을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낸 '달려라 달려 달달달-심청길'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공연은 심청한옥마을 야외와 실내를 오가며 펼쳐졌다.

먼저 곡성유치원 교사 오정선씨가 작사한 노랫말에 곡을 더해 8명의 유치원생들이 노래를 부르는 깜찍한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심청이를 찾아라' 영상과 사물놀이 연주, 청소년 랩‧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실내로 무대를 옮겨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심청이의 애틋한 사연을 노래와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관객들이 심청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풍등에 적어 야외정원에 전시하며 마무리됐다.

이동 동선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들과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들기 전 심정을 상상해 본 지역 어르신들의 시가 전시돼 흥미를 더했다.

군은 40도에 육박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곡성만의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는 점, 서툴지만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낸 공연이라는 점에 이번 공연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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