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원 원산서 동해 방향 미상 발사체 발사"…올해 11번째(종합)
"北, 강원 원산서 동해 방향 미상 발사체 발사"…올해 11번째(종합)
  • 민완기 기자
  • 승인 2019.10.02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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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5월 4·9일, 7월25일, 8월6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7월31일, 8월2일),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8월10일·16일), 초대형 방사포(8월24일, 9월10일) 등 단거리 발사체 '4종 세트'를 잇따라 발사했다. 이날 발사체는 11번째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10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중 일부가 시험 발사에 실패했을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날 이 발사체를 또 다시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시 합참은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약 330km, 정점고도 50~60km의 미상 발사체 2회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중 한 발이 내륙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발사관 4개 중 3개 발사관의 상·하단부 캡(뚜껑)이 열려 있어 3발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던 상황이다.

북한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형무기들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시험발사를 재차 강행하며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아울러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북미가 실무협상을 갖기로 했다"는 담화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 발사체를 쏘아 올려 의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에도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사체 2회를 발사한 바 있다.

이는 향후 북미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을 향해서는 '체제 보장'을 중심으로 한 안보 문제가 향후 대화의 이슈임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다. 대내적으로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군부의 사기를 진작하고 내부 체제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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