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기업대출중 부동산담보 비중 52%…"안전 영업만"
시중은행 기업대출중 부동산담보 비중 52%…"안전 영업만"
  • 한세희 기자
  • 승인 2019.10.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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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시중은행이 기업에 내준 대출 가운데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대출이 기업 대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이 안전한 영업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은행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업 대출의 52.1%가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다. 최근 5년 사이에 기업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10% 포인트(p)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비중은 급격히 감소했다. 2015년 전체 기업대출 770조원 가운데 333조원으로 약 43.2%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35.2%로 내려앉더니 올해 6월 말 전체 900조원 가운데 309조원으로 비중이 34.3%까지 낮아졌다.

정재호 의원은 "전체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안전한 영업만 하고 있다"며 "기업대출은 생산유발, 일자리 창출, 신기술 투자 등에 쓰이는데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대출의 심각한 부동산 편중을 개선하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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