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이재수 춘천시장은 31일 "시민주권과 우리안의 자원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을 핵심 지표로 삼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선 7기 2년차에 접어들면서 직접 민주주의가 큰 무리 없이 안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시민이 주인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2개의 핵심 목표로 10대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2019년 주요 성과는.

▶민선 7기 시민의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직접 민주주의가 큰 무리 없이 안착되고 있다. 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이 관 주도의 일방적 관행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주권과 우리안의 자원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을 핵심 지표로 삼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시민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마을자치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8개 읍·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또 주민주도예산을 확대했으며 시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자치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시민의 정부 정책과 가치가 시민의 일상과 도시운영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힘썼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녹지는 보존을 넘어 복원을 하고 있다.삼악산 로프웨이, 학곡지구 도시개발, 남춘천산업단지 조성 등은 시정의 연속성 상에서 차질 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의암호 수변 일대를 지속 가능한 친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푸른 산과 맑은 강, 풍부한 문화예술 역량, 자랑할 만한 인문자원, 젊고 유능한 인재가 있는 대학, 그리고 먹거리가 있다.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시민의 창의, 상상이 에너지인 도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외부의 힘에 의존하기보다 우리 안의 자원으로 풍요와 행복을 창출하고자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2020년 시정방향과 핵심사업은.

▶시민의 정부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2개의 핵심 목표가 있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10대 방향을 세웠다.

첫째, 시민 주도성과 자발성이 지역발전의 동력인 도시, 둘째, 우리 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 셋째, 농업이 춘천 경제의 미래인 도시, 넷째, 문화와 예술이 지역력과 경제력인 도시, 다섯째, 협동조합 제일의 도시, 여섯째, 맑고 푸른 ‘지속 가능한 도시' 등이다. 일곱째,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예우하는 착한 도시, 여덟째, 직접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도시, 아홉째, 안전, 안심, 평화가 자원인 도시, 열 번째, 공동체 회복과 이웃이 있는 나눔의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우선 생활쓰레기 50%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쓰레기가 계속 늘어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돼 가고 있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 쓰레기 선별량을 늘려 소각과 매립되는 양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청사부터 1회용품 사용 안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그루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 열섬 현상을 해결해 온도를 낮추는 바람길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서 물이 흐르는 도랑을 내고 도로에 찬물을 자동 분사하는 클린로드시스템은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찻길을 줄여 사람 길을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도 추진해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을 만들고 있다.

-2019년 아쉬운 점은.

▶취임 초기부터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도록 시민 중심의 공론장과 숙의 민주주의가 정착되도록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시민들은 관에 의존하고 관 중심으로 관성처럼 이루어진 잘못된 익숙함 때문에 낯설고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을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주민자치회 중심의 논의구조, 작은 단위 마을 곳곳의 공동체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또 아쉬운 점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이다. 50여년만의 전면 개편으로 빠른 시일 내 정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현재도 다각도로 시민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부분의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시정부가 제시한 비전과 사업들이 하나, 둘,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지금까지 낯선 말과 가치들이 정책이 되고 여러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역할을 시민들께서 충분히 해 주셨고 시정부와 함께 고민을 해 주셨기 때문에 성과도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민선7기 출범 3년차인 2020년에도 변함없이 시민의 주인 역할을 다해 주실 때 춘천이 창의적이고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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