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동문 체육대회

“우리는 영원히 한 가족…각자의 성장은 모교는 물론 국가발전 초석”

지난 5월2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립 인천대학교 운동장에 뜨거운 함성이 몰아쳤다. 행정학과 동문 체육대회가 벌어진 것이다.

성성모 회장(82학번)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체육대회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수 등 500여명의 동문이 모여 치열(?)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

성 회장은 “우리는 절대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가족 같은 관계다. 따라서 서로 힘이 돼 주며 성장을 이끌어 주고 이를 바탕으로 모교는 물론 국가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문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선후배간 우의를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시합이 시작되자 날카로운 눈초리로 상대의 허점을 찾아 다부진 공격을 하며 승리쟁취의 열정을 발휘했다.

선배팀과 후배팀의 경기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감안한 경기 내용을 보였으나, 선후배 혼합팀 경기에서는 승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무서운 전투력을 보이며 흥미 진지한 광경을 연출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오전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점심 식사 시간을 통해 그야말로 ‘식구(食口)’가 되었으며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며 회상에 젖어든 졸업생과 선배들의 사회생활과 진로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후배들의 즉석 토론회도 벌어 졌다.

행복한 오후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경기와 오락으로 어느 정도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만발했다.

성 회장은 이날 동문 체육대회 마무리 인사에서 “오늘 다시 한 번 우리 동문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감동을 느꼈다”며 “이러한 끈끈한 우정이 영원할 수 있도록 각자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건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뒤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이어 갔으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각자의 장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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