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문 경주스프링 대표

국내·외 屈指 자동차기업에 納品…强小企業으로 立地 굳혀

 

인생이든 기업이든 ‘방향(方向)’이 확고(確固)하면 ‘성공(成功)’은 더욱 선명(鮮明)해진다. 이렇듯 성공의 지름길인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1986년 창업해 현재 매출 1,000배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은 바로 경주스프링 최상문(崔相文) 대표.

물체(物體)의 탄성(彈性) 또는 변형(變形)에 의한 에너지의 축적(蓄積) 등을 이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필수 기계요소인 ‘스프링’ 생산 전문기업인 경주스프링은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 슬라이드 핸드폰과 현대·기아자동차, 그리고 세계 1위 부자(富者)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자동차 등 완성차(完成車) 업체에 납품(納品)할 정도로 탁월(卓越)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가 스프링 업계에 입문(入門)하게 된 건 숙명(宿命)과 미래(未來)를 보는 뛰어난 안목(眼目)의 조화(造化)에서 비롯된다. 1981년 군대(軍隊)를 제대한 25세 청년이었던 최 대표는 어떤 직종(職種)이 유망(有望)한가를 모색(摸索)하다 1984년 손위 처남(妻男)이 근무하는 스프링 공장에 방문했다가 반자동(半自動) 설비에서 스프링이 생산되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세상 모든 제품에 필요한 부품인 ‘스프링’으로 방향 잡아”

최 대표는 당시를 회상(回想)하며 “스프링은 산업 전반(全般)에 쓰이는 필수(必需) 부품(部品)이니 미래에는 더 많은 종류의 다양한 제품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차례에 걸친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경험하고 나서 1986년 스프링 공장을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자금(創業資金)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다니던 회사에 출근하기 전(前) 새벽에는 우유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과 퇴근 후에는 화물운송(貨物運送) 일을 하는 등 소위 ‘쓰리잡을 뛰며’ 착실(着實)하게 ‘종자돈’을 모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최 대표의 창업 의욕(意欲)은 더욱 강해졌으며 비전은 확고해졌다.

사명(社名)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최 대표의 고향은 경북 경주시이고, 현재 경주스프링의 본사(本社)는 대구광역시 봉무동에 위치해 있다.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1986년 창업이래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38년간 자동차, 산업용 기계, 농업 기계, 전기·전자, 생활용품까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초정밀(超精密) 스프링을 생산하는 전문기업(專門企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국내 및 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부분이 10~20년 이상 근속(勤續)한 숙련(熟練) 기술력(技術力)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경주스프링은 완전(完全) 자동화(自動化)시스템을 구축(構築)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창업 당시 국내 스프링 생산은 거의 수작업(手作業)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대표는 일본이나 독일에서 열리는 각종 기계 전시회(展示會)를 다니며 신기술(新技術)은 물론 자동화 기계를 배우고, 직접 수입(輸入)해 생산성(生産性) 향상(向上)에 집중(集中)했다.

완전 自動化시스템 構築으로 생산성 향상 이뤄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스프링은 작은 부품이어서 매출액은 적지만 우리 회사는 전 자동화 생산으로 순이익(純利益) 폭이 큰 편이고,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매년 신규(新規) 설비(設備)를 도입(導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스프링은 거의 40년 동안 일반 코일스프링에서부터 다양한 형태의 스프링 강선(鋼線) 가공품(加工品)을 제조한 경험이 있다. 경주스프링만의 특화(特化)된 생산품은 자동차 조향(操向) 부품 스테빌링크·볼조인트 내(內) 구리스 보호 및 수분(水分) 침투 방지를 위한 고무 부트 고정용 클램프 링(CLAMP RING)을 특화하여 대량(大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 강선을 이형선(異形線)으로 가공(加工)한 후 스프링으로 생산하며, 다른 기업에 비해 월등(越等)히 짧은 기간 내 개발-양산(量産) 대응이 가능한 설비를 다양하게 보유(保有)하고 있다. 또 해당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독자(獨自) 기술로 단시간(短時間) 생산 가능한 설비를 스프링 생산 장비(裝備) 업체와의 협업(協業)을 통해 상용화(常用化)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경주스프링의 ‘힘’은 연구개발(硏究開發)에 대한 투자(投資)에서 나온다고 역설(力說)했다. “우리 회사의 겉모습은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자동화 및 공정(工程) 개선·생산성 향상·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신규 설비 도입 등 연구개발에 매출 대비(對比) 20% 이상을 투자하는 강소기업(强小企業)이다.”

스프링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계에 필수적(必須的)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따라서 그 시장(市場)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기업간 경쟁(競爭)도 상상(想像)을 초월(超越)한다. 따라서 ‘1등 제품’이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世界 1등 제품’으로 一流 기업과 손잡고 成長

그러므로 최고(最高)의 마케팅 전략(戰略)은 일류(一流)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일념(一念)이다. “이 사업을 시작한 1980년대에는 섬유·농업 기계에 사용되는 스프링, 특히 1994년에는 최초로 스테인리스 강선(鋼線)을 이용한 안경테를 고안(考案)하고 ‘안경다리’에 스프링을 장착(裝着)해 선풍(旋風)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삼성전자 ‘슬라이드 휴대폰’의 부품인 초정밀 스프링 생산을 거쳐 현재에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에 우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또 “이제 우리 회사는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스프링 생산에 역점(力點)을 두고 있는데 이 제품이 매출(賣出)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內燃機關) 자동차에 비교하면 전기자동차는 부품의 종류가 상당히 줄었지만, 자동차 조향(操向) 부품에 사용되는 클램프 링(CLAMP RING)은 자동차 트렌드가 변화해도 꾸준히 사용되는 스프링”이라며 “우리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클램프 링을 고객(顧客)의 니즈(needs)에 맞게 다품종(多品種) 대량 생산 대응이 가능하고 제품의 다변화(多邊化)를 위해 2022년부터는 자동차 시트용 스프링 개발 및 양산(量産)에 매진(邁進)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괄목(刮目)할만한 성장(成長)을 거듭해 온 경주스프링의 애로사항(隘路事項)은 무엇일까. 최 대표는 젊은 기술인(技術人)을 확보(確保)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최 대표는 “제조업은 점점 고령화(高齡化)되어 가고 있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회사만의 특화된 초정밀 스프링 제조 기술을 배우고 이어나갈 엔지니어 양성(養成)이 매우 시급(時急)한데 젊은 층의 제조업,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忌避現狀)으로 인해 인력난(人力難)을 겪고 있다. 스프링 제조 기술을 배우고 일하고 싶은 젊은 인재(人才)가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歡迎)”이라고 말했다.

“원-팀 精神으로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 寄與할 터”

경주스프링을 창업할 당시에도 그랬지만 최 대표가 어떤 결정할 때의 기준은 ‘미래’다. 다음 시대(時代)의 변화(變化)를 감지(感知)하고 확신(確信)이 서면 과감(果敢)하게 투자(投資)하고 일관(一貫)되게 추진(推進)하는 것이다. “당장 이익(利益)은 생기지 않더라도 우리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멀리 내다보고 결정한다.”

최 대표는 항상 ‘원-팀’을 강조한다. 경주스프링의 탄생(誕生)부터 지금까지 회사의 정신(精神)인 사훈(社訓) ‘인화단결(人和團結)’은 앞으로도 유유(悠悠)히 흐를 것이다. 10년은 기본이고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대부분인 사실이 증명(證明)하듯 오래도록 일하고 싶은 안정적(安定的)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실(內實)을 다져 왔다. 그리고 20년 근속한 직원에게는 국산 SUV(Sport Utility Vehicle)를 선물로 주고 전통(傳統)도 있다.

최 대표는 “우리 경주스프링은 스프링 제조 및 판매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力量)을 최대한 발휘(發揮)할 수 있는 제조 환경을 조성(造成)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객 만족(滿足)을 실현(實現)하여 20년 이상 거래관계(去來關係)를 유지(維持)하고 있는 다수(多數)의 고객사(顧客社)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3년 후 경주스프링의 모습은 어떠할까. 최 대표는 “현재 연 매출액은 60억 원이지만 모든 사원이 하나의 목표(目標)를 향해 전력(全力)을 다하고 있기에 우리는 3년 후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邁進)하여 매년(每年) 목표 매출액을 달성(達成)하고, 양질(良質)의 일자리를 창출(創出)하여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經濟發展)에도 기여(寄與)할 것”이라고 확신(確信)했다.

< 프로필 >

2023년 대구광역시 동구청장 표창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09년 대구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7년 대구광역시 북구청장 표창

200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2004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마나테크회 회원(1993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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