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복합적인 종합예술”

1988년 11월 15일 설립된 코리아나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눈부신 성장으로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물론, 세계 화장품업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유상옥 회장은 경영철학과 이념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 특히 강조하면서 이를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가정신의 참뜻을 알고 쓰는 사람은 드물고 또 실천면에서도 약한 것이 기업경영의 현실이다.

기업경영은 경영활동과 경제활동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회, 문화, 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행해지는 종합예술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난산(難産)의 고통이 따르고, 수 없는 역경과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 그 점에서 기업을 올바르게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투철해야 올바른 기업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이윤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정도경영과 최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노력과 끊임없이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해나가는 자세로 기업가들도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이 부분에서 코리아나가 모든 것들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은 최고경영자인 유상옥 회장의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코리아나는 여성의 삶 속에 태어나,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20여 년간을 함께 해 왔다. 고객만족도 1위 기업상, 국가 고객만족도 1위 기업(국내 화장품), 마케팅 대상. 명품상, 한국인재 경영대상.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의 영광은〈스스로 일하는 회사〉〈신뢰를 쌓아 가는 회사〉〈소비자를 위하는 회사〉로 경영이념으로 삼고 정도경영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한 유상옥 회장은 남다른 경영철학과 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실천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 경영철학과 이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현실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유상옥 회장은 부적절한 현실을 핑계로 자기의 철학, 이념, 신념을 관철하는데 소극적이거나 게으름을 피운 일이 없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그와 같은 자세는 끊임없이 지켜질 것으로 믿기에 코리아나는 의욕적인 계획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지는 CEO. 수필가. 문화전도사. 교육자로서의 유상옥 회장을 분석하여 사회 각계각층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엮었다. (자료제공/코리아나 홍보실)

○ 언제나 바른 길로 가라, 중용(中庸)의 길로 가라, 순리에 따르라

유상옥 회장은 청양군 대치면 상갑리에서 한학자이신 조부와 유교적 가치관에 철저한 부모님 밑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잠시 쉬는 동안 서당에 나가 사서삼경(四書三 徑)을 공부하고 논어(論語), 맹자(孟子) 등을 배우면서 유교적 가치관과 생활양식에 깊이 젖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흔히 유교는 물질보다 인간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제도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지금 유상옥 회장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는가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성장할 때 어떤 가치관을 갖고 성장했는가가 중요하다. 이 점에서 볼 때 그는 지금도 회사 내에서 직장이란 안정되고 편안하며 인간적 화합을 다지는 속에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과 이념 형성에 있어 유교적 가치관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한학(漢學)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그는 정도경영(正道經營)을 체질화 되었을 것이다. 형제 중에 장남인 유 회장은 언제나 타의 모범이 되어 리더(leader)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성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습성은 유상옥 회장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언제나 마음속에 지닌 거시적 안목으로 회사와 사업을 경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 회장은 언제나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를 몸소 실천하며 남다른 배움을 그의 철학, 사상으로 구체화 시킨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고학하면서도 틈틈이 공부하여 일류대학에 진학했고 대학시절에도 열심히 학문을 익혔으며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학문에 전념하여 석사학위와 미국 유니온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흔히 말하기를 “절로 아는 자가 으뜸이요, 배워서 아는 자는 다음이요, 애써 배우는 자는 그 다음이다. 그러나 애써 배우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야말로 가장 못난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배움에는 부끄러움이 있을 수 없다. 모르는 것은 아랫사람에게라도 물어 배워야 한다. (不恥下問) 이것이 그의 배움의 신념이고 철학이다. 유회장은 언제나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이다.그래서 지혜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다. 기업을 주먹구구나 상식으로 운영하면 실패한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유 회장은 코리아나를 창업하기 이전에 10년간 라미화장품 회사를 맡아 운영한 적이 있다. 그 때 그는 화장품의 특성과 유통 상의 문제점, 그리고 명품생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잘 아는 화장품을 대상으로 창업을 했다. 결국 그는 높은 식견과 안목으로 가진 속에서 화장품의 특성을 파악했기에 그 분야에 진출은 당연지사였다. 그는 사업가지만 최근에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의 객원교수로 활동하는 학자이기도 하다. 유상옥 회장이 코리아나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이면에는 그의 높은 학식과 폭넓은 활동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 ?수소명덕개물성무(守素明德開物成務)의 길

유상옥 회장은 수소성무를 자기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그것을 그의 철학, 소신, 이념의 형태로 체득하고 있다. 본래 이 용어는 수소명덕개물성무(守素明德開物成務)의 준말로서, 뜻은 본분을 지키고 덕(德)을 밝히며 물품을 개발하여 직무를 성취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본분을 지키고 덕을 갖추는 것은 기업인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자세요, 물품을 개발하여 직무를 완수하는 것은 기업인의 책무인 것이다. 본분을 지킨다함은 곧 분수를 지키는 것이며 정직과 근면 그리고 정도(正道)의 길을 걸음으로써 자기의 소임을 다함을 말한다.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도(道)는 만물을 낳고도 소유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루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자라게 하고도 주제(主霽)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근본을 지키는 것이다. 사람이 본분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매사에 무리를 가하거나 교만하거나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하기 쉽다. 더구나 기업 활동에는 비약이란 있을 수 없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착실하게 전진하는 길만이 기업을 올바로 성장시키는 길이다.

한편 덕을 밝힌다함은 자신을 낮추고 어진 사람을 잘 대우함을 말한다. 그리하여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먼데 있는 사람을 스스로 오게 함을 말한다. 덕을 밝히는 사람은 남을 속이거나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자기 일에 몰두하면서 가능한 한 남에게도 이익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특히 천안지역의 결식아동 수백 명에게 매년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유 회장 명덕(明德)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 유상옥 회장의 경영 철학

유 회장은 뚜렷한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다. 남다른 열정과 함께 어떤 것이 올바른 길이며 기업경영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기업 속에는 그의 철학과 이념 그리고 소신이 구석구석에 배어 있다. 정도경영, 수소성무, 기업가정신, 새로운 기업문화의 창달, 정병주의, 명품주의 등 그 어느 하나도 올바르고 정확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는 학문연마에 노력하는 유 회장은 기업은 많은 지식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창조경영을 할 수 있다. 기업환경은 언제나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응해서 끊임없이 개혁을 해나가지 않으면 자칫 정체되거나 후퇴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나의 발전은 바로 유상옥 회장의 그러한 개혁정신, 창조정신에서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항상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길만 걸어온 사람이다. 그것이 정도경영인데, 보통 사람들은 현실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세속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으나 유 회장은 바른 길, 원칙에 충실 하는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다른 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자기 철학, 이념, 소신을 끈질기게 실천하는 기업가인 유 회장은 화장품 분야에서 고객만족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게 한 이유이며, 코리아나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한 요인이다.

○ 문화경영 없이 세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

코리아나 화장품을 창업한 유상옥 회장은 성공한 경영자일 뿐만 아니라 수필가로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이며, 국제펜클럽 한국지부 회원이기도 한 유상옥 회장은 1993년 첫 출판한『나는 60에도 화장을 한다』『33에 나서 55에 서다』『화장하는 CEO』등 3권의 수필집을 펴냈고 공간수필가상, 충청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을 받았다. 최근 네 번째 수필집인『문화를 경영한다』로 일붕 문학상을 수상하여 다시한번 유 회장의 필력을 인정받았다.

유 회장은 강의하는 CEO로도 유명하다. 1967년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시작한 3년간의 경영학 강사를 필두로 공공기관, 사회 제 단체는 물론 중대, 고대, 이대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 45년간 월급쟁이에서 기업의 CEO로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 회장이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대학 캠퍼스로 달려가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 민속품 수집에서 문화 경영

유 회장이 화장용구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 민예품을 수집하게 된 것은 동아제약의 자회사인 라미화장품 대표로 선임된 1977년부터이지만, 유 회장의 문화에 대한 사랑은 1969년 동아제약 기획관리실장 시절부터다. 유 회장은 단순한 소품 모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전통 문화재를 알기위해 지난 1982년 박물관협회에 등록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매주 4시간씩 1년간 박물관 특설강좌를 수강하는 열의도 보였다. 그 후 라미화장품 대표로 재직 시 여성과 관련된 민예품까지 영역을 확장하였고 화장 용구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었다.

유 회장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소장하던 화장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기증 문화 사업에 참여했다.

유 회장은 박물관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 미술관’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한국박물관회 회장을 역임하고, 금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박물관 사업 활성화와 전통문화유산의 계승,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갈채를 보낸다.

유상옥 회장은 평소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마음껏 펼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유 회장같이 올바른 길로만 가는 기업가가 계속 늘어난다면 그만큼 우리의 미래는 밝아질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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