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명장회 도자기 기능경기대회

 

하나의 땀방울이 영롱한 도자기로 빛나다

최고의 도자기 장인 발굴을 위한 제8회 도자기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월28, 29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한국도예고등학교에서 있었다.

(사)대한민국명장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리픽대회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도예인의 사기진작 및 우수한 인재 발굴 및 육성,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능의 개발 향상,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기능기술의 중요성 및 직업능력개발 촉진에 두고 있다.

참가 자격은 만 30세 미만의 고교생, 대학생, 직업학교 학생이며 이번 대회에는 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열을 가렸다.

이번 대회를 참관한 대한민국명장회 김대인 회장은 총평을 통해 참가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우리나라 도예문화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이천제일고 이고은 학생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졌으며 전국대회 참가자격도 얻었으며, 금상 1명(김민경 한국도예고)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은상 1명(김영우 한국도예고)에게는 대한민국명장회장상과 상금 20만원, 동상 두명(김민찬·장세희 한국도예고)에게는 대한민국명장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수여됐다.

<미니박스>

심사평 : 김세용 심사장(사진)

“차분하게 몰입하는 작업 모습 보며 뿌듯함 느껴”

갑작스레 싸늘해진 바깥 날씨에 비해 경기장안의 열기는 학생들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비록 순위를 가르는 경기이기는 하지만 참가 학생 모두에게 ‘위대한 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하나의 도자기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흙을 다지고, 모양을 만들고, 건조시키고, 유약을 바르고, 굽는 과정 한 순간 한 순간이 예술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고난의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도 집중력있게 작품을 만들어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

아직 배우는 과정이라 서투른 면도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충분히 보완되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낼 인재들의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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