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명장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반만년 秘術과 최첨단 기능의 融合…다양한 분야 최고 작품 전시

제20회 대한민국명장전(大韓民國名匠展)이 2018년 11월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투철한 장인정신과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인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명장들의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민들에게 기능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명장에 대한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만년 비술과 최첨단 기능의 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명장전 전시품목으로는 기계정비, 표면처리, 세라믹, 창호제작, 목재창호, 섬유가공, 편물, 패션디자인, 양장, 한복, 식품, 도자기공예, 석공예, 목칠공예, 가구제작, 목공예, 나전칠기, 칠기, 자수공예, 인장공예, 귀금속가공, 금속공예, 화훼디자인, 미용, 이용 등이다.

명장전 개막식에는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변무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 글로벌숙력기술진흥원 홍제용 원장 등이 참석해 제20회 대한민국명장전을 축하했다.

이번 명장전 개최 의의에 대해 대한민국명장회 김대인 회장은 “명장전은 일반 전시회와는 차원이 다른 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 명장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명장에 대한 인식제고와 기술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대한민국명장님들의 작품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라며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명장님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7일에는 작품을 출품한 대한민국명장들이 일일이 자신의 작품 설명을 했으며 한복 자수 등의 분야 명장들은 일반 시민을 상대로 시연회를 갖는 등 일반인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명장전에서는 각 분야 대한민국명장의 시연과 함께 일반인들의 체험 시간도 있었는데 김복연 한복명장의 복주머니만들기, 김세용 도자기명장의 도자기투각, 이승희 자수공예명장의 오브제파우치만들기, 오정철 기계조립명장의 ‘나의 꿈, 거북선에 물들이다’, 설이환 목칠공예명장의 스트링 아트, 임충휴 칠기명장의 나전 손거울만들기, 송현경 자수공예명장의 전통 차수건만들기, 김태자 자수공예명장의 휴대용 손거울, 백남정 석고예명장의 글과 전통문양새김, 정매자 미용명장의 쪽머리(쪽달비), 최병훈 인장공예명장의 내 도장 새기기, 유희순 자수공예명장의 궤불만들기, 김교속 미용명장의 ‘롱 헤어를 이용한 컨텐포러리헤어쇼’, 김경일 섬유가공명장의 문양 염색, 이지언 화훼디자인명장의 하바리움 만들기, 최인규 도자기공예명장의 청자이중투각기법 등이 펼쳐졌다.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서 동종업계 15년 이상 종사자 중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숙련기술장려법에 근거해 매년 1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가로부터 ‘대한민국명장’이라는 칭호를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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