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혼을 담다’…2019 제21회 대한민국명장展

가슴 뛰게 하는 국보급 작품으로 시선 강탈

 

(사)대한민국명장회(회장 김대인)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2019 제21회 대한민국명장전’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1주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 전시관에서 있었다.

‘문화에 혼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한민국명장전은 우리나라 각종 산업분야에서 국가로부터 최고의 숙련기술을 인정받아 선정된 대한민국명장들의 열정과 혼을 담긴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인들이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대한민국명장 100여명의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작품들은 대한민국명장 선정 분야인 건축, 공예, 금속, 섬유, 패션 등 9개 분야, 29개 직종에서 출품된 것으로 ‘국보급’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명장들의 숙련 기술·기능을 바탕으로 관람객과 청소년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자기제작, 헤어메이크업, 인장공예, 한복제작 등의 시연행사와 복주머니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내 도장 새기기, 전통문양새김 등 명장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있었다.

대한민국명장전 개막식에서 김대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1회 대한민국명장전은 숙련기술인의 새로운 위상 제고와 인지도 확보, 대국민 홍보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최첨단 기술 개발과 4차 산업 융합 발전의 활력소가 되고 대한민국 명장 및 숙련기술인들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각 분야에서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세워 가는데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신철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축사에서 “전시작품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다”며 “이번 명장전에서도 대한민국명장들의 숙련기술과 혼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한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명장전은 우리나라 최고 숙련기술인의 빛나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손끝기술과 그에 따른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존중한 대한민국명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숙련기술의 미래에 대하여 다음 세대와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일주일간 열린 이번 대한민국명장전에는 다양한 작품을 보러 온 일반 시민은 물론 숙련기술을 익히고 있는 학생들의 견학이 많아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명장전에는 손광수 명장이 1백만원을 찬조했으며 물품 찬조 명장은 김대인 회장이 필기구세트 10세트, 원용기 명장이 화장품 3백개, 임충휴 명장이 타월 300장, 백남정 명장이 원앙 한쌍, 김식경 명장이 복 두꺼비 3개, 유희순 명장이 궤불 5점, 박춘화 명장이 자연염색스카프 100장, 최인규 명장이 다관 2세트, 이정구 명장이 넥타이 2개, 김규흔 명장이 한과 20세트, 배명직 명장이 부부용 황금수저 5세트, 김나미 명장이 브로치 5개, 이소정 명장이 귀 주머니 30개, 김순자 명장이 김치쿠폰 10매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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