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잡아야 할 대한민족의 기본 역사

- 민족의 시원으로 연결된 개천절과 훈민정음

 

류현수 생명의강교회 목사

10월은 우리 대한민족의 축제로 들썩이는 달이다. 민족의 시원인 개천절과 인류 최고의 언어 훈민정음 반포기념일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 대한민족의 가장 큰 자랑인 그 두 역사가 왜곡되어 홍보되고 있다. 국민들이 그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그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싶어 이미 지나간 기념일이지만 그 바른 역사의 진실을 이 글에 담는다.

개천절(開天節)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나 대한민족의 고대사를 연구하며 역사전쟁을 한다고 주장하는 고대사 단체들도 개천절의 역사는 4353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틀렸다.

개천절에 관한 진실을 찾으려면 우리민족의 고대 역사서에서 현재 사용되는 왕검단군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그 역사의 기록과 일어났던 일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 중 역사의 기록을 보자면

"개천 1565년 상월 3일에 구환의 백성들이 환웅을 왕으로 세우니 국호를 조선이라 하니라"

여기에서 단군이 조선을 세운 해는 기원전 2333년이다. 개천은 단군조선이 있기 전 1565년에 일어났던 일이고!

개천절 역사의 또 하나는 ‘비구름바람을 거느리고 홍익인간이란 목적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내려온 단군과 곰과 호랑이가 먹어야 할 쑥과 마늘’ 그 이야기에 있다. 그 비구름바람(풍백우사운사,형광펜1) 거느리고 인간을 돕기 위한(재세이화홍익인간,형광펜2) 그 역사의 시작이나 쑥과 마늘을 먹어야 할 웅녀와 호녀(아래 한글번역문) 이야기는 단군이 아닌 환웅천왕의 때(환웅천왕야,형광펜3)라고 역사는 기록했다.

그리고 그 곰과 호랑이는 사람이 되자고 한 게 아니고 가르치는 교훈을 배워 실행하는 제세이화를 통해 홍익인간 하는 천계의 백성 즉, 천신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령한 사람이 되는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이고!

우리가 아는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의 개천에 관한 그 모든 이야기는 단군의 조선개국시대가 아닌 단군의 개국 이전 1565년에 세워진 환웅천왕의 배달나라 이야기였다.

하여 실제 개천절은 서기년도+2333+1565로 일단. 그럼에도 배달기의 마지막과 단군의 조선기 1년이 겹치기에 1년을 빼고 나면 기원전 3897년에 서기년도를 더해야 한다.

올해는 기원후 2020년 하여 실재 개천절은 5917년이다.

개천절, 그날은 ‘기원전 3897년’이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한글날? 훈민정음일!

세종실록에는 1446년 12월, 세종대왕이 자모(字母) 28음으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했다고 했다. 그 훈민정음을 지금 대한민국에서 한글이라 한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의 주도로 ‘ㆁ’, ‘ㆆ’, ‘ㅿ’, ‘ㆍ’를 제외한 24자모로 정리하고 ‘가갸날’로 명명 하였다가 1928년 주시경이 처음 한글이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그것을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한글기념사업회'인가에서 기념행사를 한다며 한글 창제 574주년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인 것이다.

과연 한글날 기념식이 574년인가? 그래서 적어본다.

훈민정음이란?

훈민정음은 28자였다. 28자 그 안에는 하늘의 뜻을 따라 땅을 하늘과 같이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가 하나 되어 결국은 하늘같은 사람 즉 영으로 살아가며 하늘같은 존재로 존경받는 핵심적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것이 초성과 종성과 중성으로 나누인 천지인의 원리이다.

그 중 사람에 속하는 모음엔 하늘을 여는 의지인 아래 아() 와 땅에서의 평화를 이루는 으(ㅡ) 와 하늘과 이어져 통하는 이(ㅣ)가 있다. 모음으로서 하늘의 지식을 기준으로 땅에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평화의 의지 역시나 천지인의 원리이다.

하여 훈민정음(訓民正音)은 단순하게 사람의 의사를 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신과 하나 되어 신의 마음으로 변화된 후 그 신의 뜻대로 사는 방법을 몸으로 보여주고 말로 전해주는 홍익인간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는 원리를 순서적으로 기록한 문자라는 것이다.

천지인(天地人)의 원리는 어디에?

그 천지인(天地人)은 시작은 앞에 설명한 개천절의 기원에 있다. 개천의 목적이 가르쳐 자신을 쳐서 보종시키도록 다스리는 제세이화를 이룸으로 타인들 모두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이루게 하는 근간인 천부(天符)를 기록한 경전, 천부경(天符經)에 있기 때문이다.

그 천부사상은 세인으로 하여 천계의 백성이 되기를 소원하게 하는 가르침이 있는 것이고, 그 사상 때문에 비구름바람을 통제하는 관리들을 데리고 환웅천왕이 천산을 넘어 동북아로 온 것이다.

그 천지인의 근본이 삼(三)에 있는데 그 셋의 순서에서 일(一)은 하늘로서의 첫째 요, 이(二)는 땅으로서의 들째 요, 삼(三)은 사람의 의지로서의 셋째 인 것이다. 그 천지인의 원리를 담은 수(數)는 무(無)에서 탈출하여 일을 시작으로 하나씩 쌓아 십 배에 도달하는 것으로 그 천지인의 원리는 곧 한문이 된다.

한문과 훈민정음은 같은 것이라는 말이다.

근본적인 문자만 비교해 보더라도 한문과 훈민정음은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하늘에 자신을 잇고 싶어 하는 ㄱ 은 상지대곤 아래 下의 고자 丅. 어쩔 수 없음에 대한 고백인 ㄴ 은 구부릴, 새 을 乙, 乚. 타인들의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ㄷ 은 덮을 혜 匸. ㄹ 은 자신, 몸 기 己. ㅁ 은 인소이언식, 입 구 口. ㅅ 은 동물최영자오행수기, 사람 인 人. ㅇ 은 원방각 중 원圓. ㅈ 은 큰 대 大. ㅊ 은 틀 태 太. ㅎ 은 하늘 핵 등으로 하늘 천 天.

이렇게 훈민정음과 같은 모양을 가진 한문은 역시나 각각의 글자마다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홍익인간의 근본사상인 천부의 가르침인 천부경(天符經)에 있는 하늘이 사람인 것과 같이!

훈민정음과 같은 가림토정음

훈민정음 신제의 목적을 백성들의 바른 삶을 가르치기 위하여 새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 훈민정음과 그 창제의 목적을 같이하며 만든 문자가 가림토정음이다.

가림토정음은 조선의 3세천왕 가륵단군이 기원전 2138년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만든 정음 38자의 글이다.

이 가림토 정음이 있기에 우리는 ‘한글은 일본의 신대문자의 모방’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허구라고 일축할 수 있다. 일본의 문자는 백제의 왕인박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우에오’라는 모음이 있는 일본 문자!

그럼에도 일본 문자는 서양언어와 같이 늘어쓰기이다.

훈민정음 창제의 비화를 방영한 천일야사에서 세종과 그 따님 정화공주 그리고 신미대사가 시장에 나가 신기한 글로 외상장부를 만든 상인을 만난다. 세종대왕은 그걸 어떻게 읽느냐고 하는데 안씨는 ㅇㅏㄴ 김씨는 ㄱㅣㅁ으로 적어놓은 것이었다. 그게 무슨 글인가? 바로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 전에 세간에서 사용되던 가림토정음이었던 것이다.

그런 저런 이유를 들어 우리는 늘어쓰기 가림토정음에서 일본의 글자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며 일본의 그 억지주장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한글의 기원

28자 훈민정음은 그 글의 조합에 따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게 기기묘묘한 발음들을 낼 수 있었다. 그런데 서양문화를 접한 그 시대에 비슷한 발음들을 하나로 합치면서 ㆍ를 ㅏ에, ㅿ을 ㅅ에, 이응 ㆁ을 꼭지이응이라 부르며 이으 ㅇ에, ㆆ을 ㅎ에 섞어버리고 24자로 잘라버린 것이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은 주시경이 당시 일본과 미국의 방식을 따라 늘어쓰기를 하려다가 그것만은 겨우 멈췄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생각하자면 주시경의 입장에선 당연히 훈민정음이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붙인 이름이 ‘가갸글’이었고 그것을 한글이라 개명한 것이다.

가림토정음과 훈민정음 그리고 한글의 관계 정리

기원전 2138년 가륵단군의 38자 정음이 창제되었는데, 1446년 이것의 뜻들을 모두 모아 정리 함축하여 세종대왕께서 28자 훈민정음을 신제하였지만 1926년 주시경은 글자 넷을 버림과 함께 중요한 원리와 그 모든 뜻을 버리고 오직 소리글만으로 한글이라 이름 하였다.

훈민정음이 한글이라면 한글의 역사와 기념은 547년이 아닌 기원전 2138년으로 돌아가 2685주년이 되어야 한다. 한글의 진짜 기원은 가림토정음이기 때문이다.

훈민정음 반포일로 기념식을 하려면 한글날이란 이름을 포기해야한다. 한글은 훈민정음의 원리와 전혀 다른 개념에서 윈칙을 모두 버리고 새로 구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궂이 한글날로 쓰고 싶다면 그 기원을 1926년을 시작으로 하여 2020년의 한글날을 74주년 기념식으로 했어야 옳다. 그게 진실이니까!

그럼에도 훈민정음을 가림토정음 반포일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가림토정음에는 천지인의 원리가 없는 늘어쓰기였을 뿐인데 훈민정음은 상중하로 모아쓰는 글자의 천지인 뿐만 아니라 모음에서의 천지인 그 원리와 함께 각 글자의 뜻들을 모두 찾아 기록한 그 위대한 업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기록하고 지켜야 할 그것은 훈민정음일 574주년 기념식이 되었어야 했던 것이다.

결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으로 기억하는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고 했다.

나의 7대조 대고모님의 작은 시아버님이신 성호 이익 선생께선 “가공된 역사는 역사 아닌 소설일 뿐이다”라고 했다.

개천절이나 훈민정음이나 그 근원은 모두 우리민족의 시원역사에 있다. 그 역사가 민족을 이뤘고 나라를 이뤘으며 문화와 사상을 이뤘다.

그럼에도 현재의 우리는 우리가 그토록 자랑하고 싶은 민족의 기원조차도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말하며 배우고 있다. 그러나 불과 1세기 전까지만 해도 이천만 민족 중 육백만이라 인구가 보천교를 믿을 만큼 우리의 고대사는 신화 속의 단군 조선 아닌 말 그대로 육천년을 바라보는 그런 역사관을 배우며 살았었다. 또한 제3공화국시절까지만 해도 배달민족, 역사반만년, 찬란한 민족의 얼 등등을 배웠고 노래했다.

그럼에도 명나라를 상국으로 모시면서 시작한 이씨조선의 세조예종성종 3대에 걸린 조선판 분서갱유로 우리민족의 고대사를 적은 사서들이 강제 압류되고, 화물열차 6량에 우리의 고대사서를 가득 싣고 달아난 러시아나 20만권에 달하는 사서들을 탈취하여 일부는 불태우고 일부는 일본으로 도적질 해 간 일본이 있었다. 또한 태양절을 숭상하여 역사교육의 의무화를 폐쇄시킨 어느 분의 영향으로 그나마 역사도 모르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세력이 된 형편이다.

그 때문에 우리에겐 정확한 우리의 고대사를 알 수 없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이후 훈민정음해례본이나 고대사를 적은 책들이 나오면서 그 진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이젠 역사의 무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홍익인간세상구현을 위한 사람이 하늘로 만들어져 가기라는 천부경의 목적이나 훈민정음의 목적이나 지도의 모양이나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이름의 뜻들과 같은 천손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천손답게 살아가며 인류를 신령한 삶으로 인도할 우리의 미래가 보장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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