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정 미술석재 대표

“우리 문화재 보존할 석공예 인재 양성에 국가가 나서야”

백남정 대표
백남정 대표

 

“돌에도 ‘눈’이 있다. 따라서 석공(石工)과 눈이 맞아야 제대로 ‘결’을 같이 할 수 있고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 1976년부터 ‘돌’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조각’하고 있는 백남정 미술석재 대표의 일성(一聲)이다.

그런데 백 대표의 마음을 편치 않아 보였다. 석공예의 쇠락(衰落) 때문이다. 수년전부터 휘몰아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관련 종사자들의 삶이 팍팍해 진 것이다.

백 대표는 “석공예가 사양산업이라고 외면하다가는 기술을 잃고 나중에 문화재 복원이 필요할 때 외국인의 손을 빌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국가가 나서 석재산업발전을 위한 기술진을 양성하고 석공예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백 대표는 “돌 다루는 기술은 수없는 경험에서 나온다. 충분한 경험이 쌓일 때까지 국가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9년 공예분야 석공예직종 부문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백 대표는 1976년 2월 고향인 충청도를 떠나 서울 망우동에 있는 한 석재회사에서 돌 일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아 작업 인부도 많았다. 여기서 무급으로 2년 동안 기술을 배웠는데 소질이 남달라 실력은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그 당시에는 석재 운반을 ‘목도’나 리어카 등으로 했으며 대부분 시설이나 작업여건이 아주 열악하였으며 공구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1976년부터 2002년까지는 회사 직원으로 작업을 했던 백 대표는 2003년 자신의 회사인 ‘미술석재’를 창립해 건축부분에서 도로 석 공사, 건물 외벽공사, 내부 공사 등 많은 일을 했으며 조각품 간판석 표지석 석물작품전시회 등 많은 일을 하였다

백 대표는 석공예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석공예 작품들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아이디어상품으로도 만들어져야 한다”며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석재대학 등 교육기관이 필요하며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 숙련 지도자들이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예산지원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능 경기대회 자격증 제도 유지, 기능장 자격제도 신설 각종 프로 조각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배우려는 학생이 많아지고 이 가운데 실력있는 석공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대한민국명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기술 봉사와 홍보에 쉬지 않고 힘쓰고 있으며 그 동안의 훌륭한 경험과 기술을 어떤 방법으로라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남겨져야 된다는 의지가 강하다.

 

백 대표의 목표는 할 수 있는 한 계속하여 작품 활동과 석재 관련된 일 을 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기술을 기록하여 교육 자료를 남길 수 있는 자료를 집필하고 우리나라 석재문화를 보전하고 지키며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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