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이 국제e스포츠진흥원 이사장

“e스포츠는 이미 첨단산업 반열에 자리매김…부가가치 창출 상상초월”

전옥이 이사장
전옥이 이사장

 

국제e스포츠진흥원이 지난 5월6일 경기도 광명시로 이전하고 우리나라 e스포츠 발전과 국제 교류, 인재 발굴 및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전옥이 국제e스포츠진흥원 이사장은 “e스포츠를 교육화, 등급화, 직업화로 체계화된 e스포츠 아카데미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으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게임중독 예방 교육을 철저히 시켜 e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과 생활체육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e스포츠 게임 캐릭터 패션쇼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 광명으로 진흥원 이전하고 飛上 다짐

전 이사장이 e스포츠에 깊이 관여하게 된 때는 2016년 4월에 중국의 요청에 의해 세종e(주)를 설립하면서 부터다. 목적법인인 이 회사는 e스포츠 활성화와 국제교류를 더욱 왕성하게 하기 위해 탄생됐다. 그리고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2019년 1월 중국 23개 성(省) e스포츠협회 회장들이 우리나라에 연수를 오면서 설립이 됐다. 이런 연유로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중국에서 최초로 e스포츠 생활단체로 알려졌다.

2019년 10월에는 인천에서 CKEC(한․중e스포츠카니발) 64강전이 있었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대회로 2019년 12월에는 중국 충칭시에서 128강전 결승전을 펼쳐졌다. 그러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체전을 치룰 수 없어서 한․중 비대면 ‘CKEC 워크래프트3’ 개인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CKEC는 국제e스포츠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한중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로 한국과 중국 14만 명 이상의 e스포츠 PC방을 운영하는 중국인터넷온라인서비스협회는 3,500개 이상의 e스포츠대학리그도 지원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중국과의 교류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 북경 화지아대학에서 한글로 e스포츠과도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전 이사장은 “2016년 4월부터 시작했는데 2017년 3월 우리나라에 ‘사드’를 설치한다는 이유로 중국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없애려는 추세가 강했다. 그런데 북경 화지아대학은 한국어과를 e스포츠학과로 편입시켜 유지되었으며 2019년 9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리나라가 게임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4월에는 중국인터넷온라인서비스협회로 부터 중국 e스포츠 자격증 발급 단체로 지정됐고 중국온라인 인터넷 서비스업계의 e스포츠 일자리 교육 인증서 관리권한을 부여받아 북경 화지아대학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국내 최초로 e스포츠 교육 커리큘럼을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 바탕으로 상호 발전 커

e스포츠는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 등급화를 위한 자격시험이 필요한데 e스포츠 자격증에 대해서는 선수, 아나운서, 해설, 코치, 감독, 심판 심지어는 국제심판도 있어야 되는데 아직 미비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경기장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경기지원자격증도 필요한데 중국에서는 이미 20여종의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전 이사장은 e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 이사장은 ‘e스포츠’는 이제 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고 말한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성장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한다. 특히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분야는 미래성장 산업으로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한국과 중국은 세계 게임산업에 핵심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의 교류를 더욱 더 강화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 VR 세계산업대회는 게임을 활용한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또한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상황에 맞추어 VR세계시장도 엄청난 산업 기반이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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