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천금융센터 세계난민의 날 행사 지원

 

우리은행 부천금융센터는 지난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 세계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지원했다.

기념식 행사는 사회복지 사각지대 이민자들의 고충 상담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기10 거점운영기관으로서 이주 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방과 후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송인선 대표)에서 주최하였다.

기념식 행사주관은 South Korea Karen Group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 16가정이 주관하였으며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들은 전통노래와 전통춤으로 기념식 축하 무대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들 중에는 유엔난민캠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정착기를 소무퍼씨가 낭독하였고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는 에클루퍼씨가 낭독하는 순서에 이어,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는 무차이씨가 그동안 한국정착 생활을 하면서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오해와 불신으로 많은 상처받은 이야기도 거침없이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미얀마 카렌족 전원이 무대로 나와서 현재 진행형인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향한 규탄성명서도 낭독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궐기와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이민재단 채보근 본부장이 사회를 보고 법무부 출입국정책본부 차용호 부이사관이 기념사, 부천시 장덕천 시장과 부천시 시의회 의장 강병일 의원 영상축사에 이어 권유경 시의원과 상명대학교 언어문화교육원 원장 조항록 교수는 직접 참여하여 축사를 이어 갔다.

초대가수로는 미얀마 난민 소녀 완이화 양이 상사화를 열창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나아가 미얀마 민주화를 열망하는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였기에 참석한 이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는 내년부터 매년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기념하여 난민들 스스로 기념식 행사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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