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나눔재단, 재정착 난민 학부모교육 및 어린이 심리정서지원

 

정부는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의 권고를 받고 세계 곳곳에서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난민 캠프촌 난민들을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한국은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여 우선 미얀마 카렌족 중심으로 연간 30여 명 규모로 수용하게 되면서 2022년 현재 여덟 차례에 걸쳐 50여 가정 220여 명이 재정착 난민으로 정착 생활을 하고 있게 되었다.

하지만 초기 정착지원으로 영종도 법무부 외국인지원센터에서 한국 사회적응 교육 5개월 후 월세 1년 치 지원이 전부이다.

이후에는 시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해야 마땅하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재정착 난민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혈세만 축내는 사람들로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대다수다.

이에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는 사회복지 사각지대 이민자 무한 돌봄 지원 사업을 하는 가운데 재정착 난민 정착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정착 모니터링에서 나타난 것 몇가지 사례만 살펴보더라도 재정착의 어려움과 함께 향후 한국 사회에 미칠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가히 짐작할 수가 있게 되었다.

재정착 난민들중 일부 성인들은 기초학습 인지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한국어 배우기를 포기한 이들도 있다 보니 몸은 한국에 와 있지만 생활환경은 유엔 임시난민 캠프촌 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로 일부 어린 아동 청소년들은 한국어 언어능력이 날마다 향상되면서 부모와 자녀세대에 언어와 문화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일부 아동 청소년들은 부모의 무관심과 방임 방치로 학교 교과학습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로써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에서는 재정착 난민 학부모 교육과 아동 청소년 심리 정서 교육을 하나금융 나눔재단(이사장 김한조)으로부터 일천만 원을 지원받아 성공리에 실시하였다.

학부모교육으로 부부 상담교육에 참여한 야후(남.28세)씨는 생전에 태어나서 이런 교육을 처음 받아본다면서 상담 후 부부 사이가 좋아졌고 따라서 자녀들도 자기가 할 일을 알아서 척척 잘한다고 귀띔하였다.

한편 통역으로 상담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무퍼(여.28세)씨는 자녀교육과 부부관계 소통법과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상담교육을 재정착 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한국도 엄연히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국가로서 저출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기에 다양한 이주민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수용하고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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