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는 북유럽의 풍광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4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9월 3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장윤성 지휘자는 “취임 이후 아직 챙기지 못한 북유럽 클래식 음악과 시벨리우스가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선율의 진행이나 화음이 독특한 북유럽의 지형을 닮은 것 같아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덴마크 출신 작곡가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은 2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플루트와 트럼펫이 제외되어 독주 플루트의 섬세하고도 화려한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적인 어휘를 쓰다가도 갑자기 고전적 어휘를 구사하는 등 다채로움을 가지고 있어 이해가 쉽지 않다가도 금방 재미에 빠지게 된다. 이 곡은 빈 심포니 수석 플루티스트인 스테판 고트프리드 토마쉬츠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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