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택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부, ‘산림복지로 국민행복시대’ 정책 추진…교육은 ‘서울문화예술대’가 先頭
산림복지학과는 산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육을 통하여 산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가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산림기사·치유농업사·해양치유사를 취득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임홍택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산림복지학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 ‘산림복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산림복지학과의 미래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신(新) 학문의 개척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창조와 미래비전이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신산업 분야. 신학문의 모듈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과․전공 장벽을 넘나드는 융합교육 분야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가진 새로운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고자 운영하는 융합 전공이다.
우리 사회 복지정책 하면 사회복지를 우선 생각하게 되는 데 사회복지는 사회나 개인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개입하게 되는데 개인적인 여려 사유로 혼자서 못살게 되거나 장애를 가지게 되거나 할 때 개입하게 되며 사회는 천재지변 또는 전쟁 등의 사유로 정부가 개입하게 되는데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한다.
사후(事後) 개입에는 자금이 투입됨으로 우리나라뿐 아닌 유럽의 선진국들이 여러 가지 재정적 문제를 안고 간다. 이에 산림복지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수목장까지 건강할 때 개입하여 노후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사이클을 구축하여 국민에게 제공한다.
산림복지는 소외계층 간의 차별을 줄이는 방안으로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산림복지의 혜택을 체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라고 한다.
즉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는 신체·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안녕을 위한 산림의 보전적 활용을 통해 국민에게 산림이 제공하는 자연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건강할 때 개입하여 자연스럽게 생활한다.
▲ 산림치유 관련 학문은 국내외적으로 언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나.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산림복지 정책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은 1980년대 초반 산림욕을 시작으로 국민의 여가활동과 야외휴양 장소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산림휴양 정책에 담아 추진해 왔으나 산림치유, 유아 숲 체험. 숲 해설, 등산길 지도 등 산림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다양화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적 개념의 도입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를 반영하고자 2013년 산림청은 ‘산림복지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해 7월 ‘산림복지로 국민행복시대 실현’이라는 산림비전을 선포한 이후 2015년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산림복지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같은 법률에 따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의 공공주체로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016년 4월 설립됨으로써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달체계가 마련됐다.
외국의 경우는 1980년대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의 전역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삼림테라피기지(森林テラピ基地) 등 산림 치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산림치유학’이란 학문을 설명해 달라.
-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치유란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산림치유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산림환경 요소에는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먹거리, 소리, 습도, 음이온이 있으며 건강증진, 쾌적함, 면역력 향상과 같은 인체의 반응을 일으킨다. 산림치유는 질병 치료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 활동이다.
▲ 도입 및 등장 배경은 어떠한가.
-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로 그리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1인당 의료비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급속한 경제 발전과 소득향상에 따른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1960년대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경제개발계획을 시작으로 산업화 기틀을 마련한 우리나라는 고속 성장을 통하여 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진입함에 따른 신체·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국민이 건강해야 하는 권리와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과학과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각종 공해와 환경오염 그리고 소음과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와 직업 환경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있다.
이에 최근 산림이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산림을 기반으로 산림문화ㆍ휴양, 산림치유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창출ㆍ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경제적ㆍ사회적ㆍ정서적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증가했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숲을 통해 숲 태교, 유아 숲 체험, 산악레포츠, 산림치유 등 다양한 혜택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산림의 직ㆍ간접적 편익을 창출ㆍ수급하는 활동과 조림ㆍ숲 가꾸기를 통해 맑은 물 공급, 대기 정화 등 산림의 공익적 편익 증진하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하고 있다.
▲ ‘산림치유지도사’란 직업의 전망은 어떠한가.
-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은 산림청장이 발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자격기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산림을 활용하여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산림치유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치유의 숲 이용자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커리큘럼을 설명해 달라.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산림복지학과를 보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산림 부문에 적용한 조림학, 조경학, 산림경영학, 산림휴양학, 산림생태학, 산림보호학, 산림유전생리학, 산림공학, 산림수문학, 산림경제학, 산림정책학 등을 공부한다. 그리고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산림치유 분야의 연계전공을 개설하여 자연치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치유학 교육 과정 개설은 어느 정도인가.
- 2012년경부터 전국 여러 대학에 산림치유학과가 개설되며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도 2013년경부터 산림치유지도사 자격 과목을 개설하여 지금은 산림복지학과에 개설되어 있다.
산림복지학과는 산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육을 통하여 산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가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산림기사·치유농업사·해양치유사와 스토리텔링 관련 자격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취득(연계 전공)할 수 있게 지도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전공 분야의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거나 국립산림과학원 및 지자체 산하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
그 외 진출 분야로는 교직과정을 이수한 후에 고등학교의 교사로 전공 분야를 교육할 수 있으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산림청, 지방 산림청, 지자체 산림 관련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고, 산림조합, 국립수목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 산림치유의 효과에 대해 말해 달라.
- 산림치유의 정의를 보면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의 회복과 휴양, 생활 습관 개선 등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숲이 가진 여러 치유 인자는 관련 질병에 원래 해독제다. 다양한 학문 분야의 자연치유 보완 대체의학과 융·복합적 접근을 통한 산림치유의 발전을 모색하고 우리가 배우는 지혜에 추가한다.
치유 활동에는 산림치유 인자, 음식 및 반려동물 등 다양한 인자를 소재로 인간과 건강, 산림환경에 대한 의학적 효능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 대체 의료로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프로필>
산림치유 상담학 박사, 사회복지학 박사, 부동산경영학 박사
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산림치유상담학과
현)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산림치유지도사 과정
현)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사회복지학
현) 대명노인전문 요양원 대표
현)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지도교수
현) 산림치유상담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