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춘 대한민국명장(이용)

“이용분야 발전위해 선·후배 架橋 역할 할 터”

 

기능올림픽에 다섯 번 도전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경춘 대한민국명장. 김 명장은 “늦게 핀 꽃 향기가 멀리 간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술을 더 꼼꼼히 익혀서 고객의 헤어스타일을 잡을 때마다 ‘작품’의 한 획을 긋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많아 받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김 명장은 외부 특별 강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단골손님이 그들의 지인들에게 소개를 많이 하면서 손님이 대폭 늘었다며 ‘대한민국명장’의 위상과 파급력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김 명장은 “명장은 가문의 영광이고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명장이라는 무게감을 느끼며, 늘 겸손하고 배려 많은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가라는 지침이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능올림픽 심사위원과 문제 출제위원이기도 한 김 명장은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드라이, 면도, 커트 빗 등 12건의 특허가 있다.

한국이용사회 기술 강사인 김 명장은 같은 분야 선배들과 현재 바버샵을 운영하고 있는 후배와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기술 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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