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센터, ‘세계난민의 날’ 행사 6월18일 송내어울마당서 가져

송인선 대표 “지역사회 재정착 난민에 대한 오해·불신 해소 계기”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앞두고 지난 6월 18일 오후 부천시 송내어울마당에서 (사)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 주최로 기념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송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난민의 날 행사가 소규모 정부 공식행사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예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며 “올해는 미얀마 연방공화국 대표부 협력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재정착 난민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駐韓) 미얀마 연방공화국 대표부 얀나이툰 특사가 기념사를 통해 미얀마의 국내 정세와 난민의 안타까운 현실과 대한민국의 고마움에 대해 강의를 했으며 조항록 상명대 교수, 황선주 안산출입국 과장, 이회진 부천다문화네트워크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2부 행사에서는 미얀마 재정착 난민 어린이와 성인의 노래와 뮤지컬 공연 등 펼쳐져 참석한 각국 이주민들의 애환(哀歡)을 달래 줬으며, 이란 전통악기인 ‘신발룸’ 연주와 초대가수 릴리킴의 섹소폰 연주와 노래 공연도 있었다.

특히 이날에는 모든 참석자가 모여 수수 씨의 선창(先唱)으로 ‘미얀마 군부 규탄 성명서’ 낭독이 있었는데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세계난민의 날은 난민(難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 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이다. 이에 따라 매년 6월 20일 전 세계가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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