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문학상 당선작, 삶의 리얼리티가 드러나는 시인 조수일의 ‘먹갈치’

 

제2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에 시인 조수일의 ‘먹갈치’를 선정했다. 수주문학상은 부천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한국 근현대문학을 개척한 선구적 문필가인 수주 변영로(1897~1961)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시 문학상이다. 올해에는 국내외 문학인 419명이 참여해 총 3천 35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생의 비의를 단단한 언어로 조합하여 역동적 풍경을 재생하는데 성공한 시“라며 ”삶의 리얼리티와 경험의 감각화가 감동을 주고, 자기만의 화법을 밀고 나가는 뚝심이 좋다“고 평가했다.

당선자 조수일 시인은 ”비극성을 희극 일관으로 빚어내신 수주 변영로 선생님의 올곧은 시 정신을 본받아 체득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수주 변영로 선생님의 찬란한 시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진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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