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훈 대한민국명장

‘Safety and High Technology’가 楚石…전문기술력 갖춘 숙련기술인과 함께하는 發破 전문기업

 

‘인재가 최고의 자본이라는 경영철학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자타공인(自他共認) 우리나라 대표 토목·발파 전문기업 에스에이치엠앤씨(주)를 경영하고 있는 배상훈 대한민국명장. 배 명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고객 만족의 극대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2017년 화약 및 발파 분야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는데 당시 소감은 어떠했나.

- 최고 수준의 발파 전문 기술인으로 인정받았다는 뿌듯함이 있었다. 대통령 명의의 명장 인증서와 동판(銅版)만으로도 기술자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국가와 후배들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동시에 다가왔다.

▲ 에스에이치엠엔씨(주)는 어떤 기업인가.

- SH엠앤씨는 ‘Safety & High Technology’ 이름에 맞도록 최고의 안전한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뜻이다. 또한 M&C는 Mining(광업)·Maintenance(시설물유지관리)의 뜻과 Construction(건설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1년도에 발파 전문 개인기업으로 설립된 우리 회사는 그동안 다양하고 누구도 하기 어렵고 힘든 곳에서 발파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2013년도에 법인으로 전환해 2023년 11월 현재까지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우리 직원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부터 석회석 광산(성신양회,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에서 현재까지 석회석 채취를 위한 대규모 채광 발파공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 토목공사 시설물유지관리업 안전진단 및 건축공사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다양한 토목·건축 시설물유지관리 및 안전관리 분야 업무도 병행하며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안전 최우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지요.

- 우리 회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탁월한 기술자들이 포진돼 있으며 14개의 전문 특허를 보유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력을 현장에서 훌륭하게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핵심 분야인 화약 발파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진 대규모 사업 중 상당 부분에 참여해 왔다.

예를 들자면 영종도신공항 개발사업 중 부지조성공사, 판교신도시개발사업, 동탄지구, 동탄2 택지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대우조선해양 No.2 Dock건설공사, 대우조선해양 부지확보를 위한 PE장 조성사업, 평택 화력발전소 2단계 부지조성공사, 강남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및 인천문학종합경기장 부지조성공사 등 대규모 사업에 발파작업공사 등에 참여했으며 신분당선,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등 다수의 지하철, 터널 현장에서 발파설계·시공 및 각종 기술용역을 수행했고,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에는 ‘수직구 발파설계’와 주변 영향평가뿐 아니라 직접 시공까지 수행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대규모 현장에서 발파를 수행한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까지 국내 석회석 광산에서 발파작업을 통한 채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이렇게 대규모 부지조성 및 석회석 광산에서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과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현장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해 설계단계부터 시공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실무경험과 이론이 겸비되어 정밀한 시공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대규모 발파현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화약 발파에도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시대다. 왜냐하면 도심지, 축산농가, 문화재 및 민감한 전자식 구조물 등이 위치한 인근에서 발파작업을 해야 할 경우, 주민과 이들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기존의 발파공법과는 차별화된 발파공법의 개발과 적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 R&D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어느 정도인가.

- 우리 회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호주 오리카사(社)에서 전자뇌관을 도입해 관련 기술을 개발했으며 전자뇌관을 사용한 다양한 공법 및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뇌관으로 리듬감을 주어 발파소음을 노래화하는 ‘연주식 발파공법’ 진동제어는 물론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분산장약을 이용한 수평발파공법’ 등의 독특한 공법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장마다 다른 작업 조건 및 요구사항에 대응하고자 광산 등에서 대규모 발파시 적용 가능한 ‘대괴(大塊·큰 덩어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발파공법’과 항만과 조경석 등에 사용하는 대괴를 생산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대괴생산발파공법’, 또한 대괴를 방지하여야 하는 곳에서는 ‘대괴발생 방지를 위한 발파공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도심지 근접 발파를 위한 다양한 정밀진동제어 발파공법과 대형선박이 항만에 들어올 때 섬이나 암초 등으로 인하여 접안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섬이나 암초를 쉽고 경제적으로 화약발파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해수면의 암버력(터널 굴착공사 등에 있어 굴착 또는 암석의 발파로 생긴 토사나 암석 부스러기) 매립 및 암성토 구간에서의 천공발파공법’ 등 다양한 여건에서의 공사 기간 단축과 최적의 공사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파기술공법에 대한 특허 등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 경영철학에 대해 말해달라.

- 우리 회사는 직원이 제1이고 고객은 제2이다.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직원들이 늘 활기가 넘치고 조직이 단합되고 화기애애하면 당연히 무재해(無災害)가 될 것이고 어떤 원청사나 시공사에서도 우리에게 많은 일을 믿고 맡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연구하며 연구한 것을 현장에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직원 모두는 개인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과정은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되는 것이며 그 열매는 모두의 것이 될 것이다.

기업의 성장은 곧 직원들의 능력이 모여야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고자 하는 직원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상당수의 직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상위의 전문기술자격 취득을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다

▲ 개인적 비전은 무엇인가.

-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화약 발파에 대한 새로운 도서도 꾸준히 찾아서 보고, 외국 서적의 좋은 내용은 번역해 출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학벌과 스펙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였다면 앞으로는 ‘능력중심의 사회’가 되는데 일조(一助)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성이 조금 떨어지는 직원에게는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가 일상생활에서도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데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을 익히도록 하여 현장 중심 교육으로 천공(穿孔)·발파 분야에서만큼은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양성(養成)하는데 집중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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