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이 곧 세계 최고 명품관광

세계 경제침체로 인해 세계관광시장이 위축되고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끊임없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에도 세계관광시장 규모는 연평균 4.1%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 2대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환율변동 등의 요인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증가했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해 2007년 국내 관광수지는 101억 달러 적자에서 2008년 31억 달러 적자로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국내 관광산업의 상황 속에서 경기도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임병수(林炳秀)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하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문화, 역사, 생태, 평화, 웰빙 등 체험형 관광상품화가 가능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도권 배후의 2,500만 거대 소비시장과 타 광역지자체 연계 접근성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다양성이 관광산업 경쟁력

 

따라서 경기도는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레저항공전, 경기국제보트쇼 등 굵직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태 역내권 중심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학 여행단 등 대량 관광객 유치의 공격적 해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관광산업의 약점도 엄연히 존재한다. 임 사장은 이에 대해 “경기도의 취약한 관광 이미지와 인지도, 그리고 서울 변두리 경유 관광지라는 인식이 있다. 또한 내외국인 수용 및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숙박시설 등 부족이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따라서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관광의 취약점을 보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공사의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경기관광마케팅을 추진함에 있어 그 첫 번째가 바로 경기관광 온라인 통합 시스템 운영(e땡큐)이다. 온라인 예약·결제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분야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 체계 및 경기관광에 대한 이용자 신뢰기반 구축을 통한 경기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 투어 플래너 구축 사업이 있다. 이는 직접적인 지역방문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관광일정 기획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관광일정 기획 프로그램 및 경기관광 온라인 통합 시스템 연계를 통한 국내·외 개별 관광객 유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임 사장은 이 사업의 기대효과에 대해 “관광일정 기획 서비스 및 관광시설 온라인 예약·결제 서비스 통합 제공을 통한 경기도 관광 정보 통합 채널 구축과 국내외 개별 관광객들의 경기도 방문 증가를 통한 도내 관광산업 발전 및 경기도 대외 이미지 향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와 함께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경기도 다문화 어린이 체험관광, 일명 ‘경기아이누리’다. 이 사업은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경기도로 초청, 에듀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는 취지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기관광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09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며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 대상 정기 체험여행 실시한다. 총 1만 명 다문화가정 어린이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우리문화 체험 및 이해증진 기회제공과 온라인 경기관광 활성화 및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국제레저항공전…레저관광의 새 이정표

 

경기관광공사가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바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시에서 펼쳐지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 임 사장은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항공우주과학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 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레저항공 체험 및 여가 제공을 통한 고품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레저항공 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2009국제레저항공전’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안산 시화호 일대에서 펼쳐지며 관람에 그치는 기존 에어쇼와는 차원이 다른 쌍방향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곡예비행단, 초경량 비행기 등 100여대의 레저항공기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임 사장은 “관람객들은 직접 항공기를 탑승하거나 분해·조립 할 수 있으며, 비행시뮬레이션 대회 등 각종 경연에 참여 할 수 있다”며 “흔히 볼 수 없었던 레저 항공기의 공중곡예와 편대 비행, 모터패러 쇼도 펼쳐져 귀족 레포츠로 알려진 레저항공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항공전에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비행기를 땅에서 올려다보는 형식에서 벗어나 첨단 LED 중계시스템으로 생생한 장면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초경량항공기에 직접 탑승, 창공을 가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열기구 탑승으로 흥미진진한 항공레포츠를 만끽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행사 현장에서 분해하거나 조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전국에서 모인 레저항공 비행단과 해외 곡예 비행단 등 100여대의 항공기가 행사기간 내내 하늘을 수놓는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이탈리아 비행단이 아찔한 단기곡예와 편대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초경량 항공기 20대와 소방헬기, 경찰·육군헬기가 동원 된 스카이다이빙, 무인항공기 운항, 행글라이더 쇼 등 국내 레저항공기의 출연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한다.

임 사장은 “이번 항공전은 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기술발전과 실질적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국제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레저항공에 대한 대중적 흥미 유발로 경기도가 레저항공산업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오는 11월 12일부터 열리는 제7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도 공사의 역점사업이다. 이 박람회는 B2B2C 확대로 국내 최대 및 세계적 관광박람회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관광상품 서비스의 국제적 브랜드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체류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 유치 증대로 경기도가 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관광성수기(7~ 8월)를 제외한 기간 중에 도내 펜션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체류관광객에게 일정 금액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이전설치다. 문화재청에서 보존처리가 완료된 증기기관차를 임진각 관광지 활성화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임진각 관광지에 이전 설치하는 것이다.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관광지 독개다리 초입부에 설치되는 증기기관차는 6.25 전쟁과 관련된 증기기관차의 역사적 볼거리 제공하고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청소년에게 평화체험, 공연, 놀이, 기부가 있는 역사의 장소로 활용될 것이다. 평화누리는 2005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관광지 내의 광활한 잔디언덕(면적 약 99만㎡)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됐으며, 기부프로그램과 함께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행사가 연중 운영되고 있다.

 

독창성 돋보이는 세계적 관광상품 개발

평화누리 진입로인 생명길을 따라 걷다보면 통일기원돌무지, 생명촛불파빌리온, 캔들숍이 차례로 나오는데 이곳들은 모두 기부프로그램과 관련되어 있다. 통일기원돌무지에는 장승과 함께 둥그렇게 돌기둥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방문객이 1만 원을 기부하고 평화의 메시지 혹은 소망의 글을 남기면 그 글이 돌판으로 가공되어 통일기원돌무지의 원형기둥에 영구히 부착되게 된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유진벨재단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경기관광공사는 또 도라산 평화공원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공원을 안정화 시키고 다양한 활성화 사업과 홍보방법 등을 개발하여 도라산 평화공원의 이미지를 개선, 관광객을 증대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임진각 건물의 상징성과 장소적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외관 개선을 추진하고, 업종 재구성을 통해 임진각 관광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에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임진각 주변 환경디자인(사인몰) 설치, 계단·천정하부 미화, 전망대 주변을 개선했다. 이로써 임진각을 경기북부지역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유도하고 임진각 외관 개선 및 업종 재구성을 통해 방문객 불편 해소했다.

이렇듯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 사장은 “관광은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며 “우리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회에 유익한 행사, 즉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만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은 물론 국내 타 지역과의 차별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즉 DMZ를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 관광산업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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