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활동은 올바른 사회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도록 힘을 주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2006년 남부천JC를 이끌 고석근 회장이 올해 역점사업 중 첫 번째 꼽은 것은 회원간 화합과 단합이다. 물론 JC는 회원간 친밀도가 가장 높은 단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올해는 더욱 강한 단합으로 불경기 등 여러 가지 사회난관을 극복해 나가자는 것이다.

JC는 ‘Junior Chamber’의 약자로 1915년 헨리 기젠비어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페기라는 소녀가 길가에서 놀다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어린이에게 공원을 만들어 교통사고의 재발을 막고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해야겠다는 숭고한 창시이념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JC는 청년의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와의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실천하는 국제민간단체로 발전, 청년회원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개발 및 세계회원국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 회장은 “JC활동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역량이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며 “여러 사회단체가 있지만 JC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은 독보적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JC의 강령을 보면 본 모습을 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우리는 시대적, 사회적 사명을 자각하고 JC 본연의 이념을 같이하는 청년들의 웅지와 정열을 한데 모아 자주적 자립적 자발적 실천력으로 복지사회 건설과 세계평화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다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남부천JC 역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부천시 차원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각 회원들은 이곳에서 익힌 지도력을 바탕으로 경영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회적 사명감 투철한 청년모임

 

고 회장 역시 자신의 사업체를 경영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좀더 빨리 JC에 가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고 회장은 누구보다 JC에 많은 애정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 올 회장으로 당선됐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고 회장은 JC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국제단체다. JCI KOREA는 국제JC(JCI)의 회원국으로 국제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천재지변이나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대회와 지역대회에 참가 전세계 JC인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둘째, 민주주의 학교다. JC의 모든 직책은 1년 단임으로 회원들이 고르게 직위를 맡고 있으며 선거와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선출된다. 각종 토론문화와 행사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JC 고유문화는 회원들의 발표력과 표현력을 향상시켜 능동적인 인간상을 만들어 간다. JC는 각종 선거 때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 올바른 선거문화와 대의정치를 실현 민주주의 사회를 선도해 가고 있다.

셋째, 청년이 중심된 단체다. 재능있는 젊은이를 발굴 엘리트 청년으로 육성, 이 사회에 유익한 청년지도자를 양성하는 사회의 사관학교이다. JC는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경영대학원이요, 젊은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요람이요, 훈련도장이다.

 

JC회의문화는 과정 중요시

 

넷째, 우리나라 NGO의 선두주자다. 1951년 전쟁으로 폐허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살리자는 숭고한 정신아래 창립한 이래로 조국재건운동 및 형제애 발양운동을 실시해 왔다. 이후 시대적 상황의 요청에 따라 대 지역민 물질 지원운동, 사회문제 해소 및 추방운동, 지역간 격차 해소운동, 정신 계도성 의식개혁운동을 비롯해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위한 사회현실 참여운동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다원화 전문화 시대를 맞아 정보화 추진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화된 NGO와 교류를 강화 NGO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대외에 과시하고 있다.

고 회장은 올 해 역점사업을 SR학습법 도입, 회원간 화합·단합, 지역사회 개발 등으로 정해 놓고 있으며 다양한 장기사업의 바탕을 다져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장기불황으로 인해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취업박람회를 마련해 문제해결에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고 회장은 JC생활을 하면서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JC에서 배운 다양한 문화와 시스템 등을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족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고 있다고 한다.

고 회장이 JC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점은 회의문화다. 그는 “하나의 결론을 내기까지 거치는 과정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누구 한 사람의 영향력에 의해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회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훈련에서 익힌 것은 기업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고 회장은 올해에는 선배들이 다져온 기반위에 남부천JC가 한 단계 발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회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披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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