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일렉트로니카 밴드 리플랙토리(Refractory)(2006)에서 선보였던 트립합부터, 작년 발표한 팝프로젝트 메모리레인(Memory Lane)(2007)에 이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의 듀오 프로젝트까지 늘 다양한 시도와 음악에의 도전을 계속하여 온 재즈 디바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프렌치 올스타즈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을 찾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 10년 간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내 준 프랑스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하여 그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팻 매스니와 존 에버크롬비를 잇는 차세대 신디사이저 기타 연주자라는 평을 듣고 있는 루이 빈스버그를 비롯하여 유러피안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베이시스트 장 필립 비레 등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 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유럽 재즈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적 실험으로 다시 한 번 차별화 되는 프랑스의 재즈를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름은 물론,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본 공연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나윤선은 한국은 물론 프랑스에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재즈 콩쿨 라데팡스(Le Concours De la Defens) 심사위원 특별상, 앙띠브 주앙 레 빵(Antibes Juan-les Pins) 재즈 어 주앙(Jazz a Juan)대상 수상 등 유럽 내에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매우 개성 강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자이다.

프랑스의 각종 페스티벌과 클럽, 그리고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많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아 오던 나윤선 퀸텟은 2001년 첫 데뷔작 <Reflet>의 발표와 함께 국내외 재즈 팬들은 물론 모든 음악 팬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듬해 발표한 <Light For The People>은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수입으로만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이변을 낳았다. 기타리스트 올리비에 오드와 연계하여 작업한 <Down By Love>이후 자신의 퀸텟과 다시 <So I Am...>을 발표, 더욱 확대되고 보다 다양해진 어법의 세계적 수준의 재즈를 들려주었다. <So I Am…>은 프랑스 재즈 앨범차트 5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유럽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계속해 온 나윤선은 2005년 국내에도 발매된 일렉트로닉 재즈밴드 리플랙토리와 발표한 <Nah Youn Sun with Refractory>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데 이어 2006년 7개국 19개 도시에서 펼쳐진 아시아-호주 투어 콘서트를 통해 월드와이드 아티스트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또한 2007년에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닐스 란 도키(Niels Lan Doky)가 프로듀서를 맡은 팝 프로젝트 <메모리레인(Memory Lane)> 음반을 발매하고 평단으로부터 “대중에 접근하면서도 나윤선만의 음악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작년 6월에는 모든 재즈 연주자들의 꿈인 링컨 센터에서의 단독 공연이 미국 내 음반 관계자 및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루이 빈스버그(Louis Winsberg/Guitar)는 현재 프랑스 대표 재즈기타리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퓨전 재즈 그룹 ‘Sixun’을 결성하면서부터 프랑스 재즈에 그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코 세리(Paco Serry), 쟝 피에르 코모(Jean Pierre Como) 등이 참여한 이 그룹은 9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프랑스는 물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여기서 루이스 윈스버그는 프랑스 최초로 기타 신서사이저를 연주하며 자신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뚜렷이 인식시켰다.

한편 그는 1987년부터 솔로 앨범 활동을 해오면서 2007년도 앨범 <Douce France>까지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2000년대 접어들면서 ‘Jaleo’라는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두 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 디 디 브리지워터(Dee Dee Bridgewater)의 기타 연주자로 앨범작업 및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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