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인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열심히 자신의 업무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욱 경기신용보증재단 서부지점장은 부천 관내 중소기업인들에게 ‘중소기업의 열혈 서포터’로 통한다. 그는 기업에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까지 해 주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96년 특별법인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특별공공법인으로 99년부터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신용보증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시작하여 도소매·유통·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규모 생계형 소기업 및 소상공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지점장은 “사업성 및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없거나 부족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ㆍ소상공인이 재단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원활히 소요자금을 지원 받으실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고 있다”며 “아울러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더욱 견실한 보증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면과 실질적인 면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단은 2006년 들어 신용보증수요를 적극 수용하여 경제위기상황 극복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정 및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여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의 재단 역할 증대를 지속 추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신용보증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의 행동강령을 보면 이곳의 성격과 자세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우리는 담보력이 취약한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민의 자랑스러운 경기신용보증재단이다.”“우리는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기업인을 으뜸으로 모시는 행동강령을 실천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되도록 한다.”“이에 우리는 기업인을 으뜸으로 모시는 행동강령을 우리의 가치판단과 행동양식의 기준으로 삼아 기업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제일주의를 실천한다.”

이 지점장은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금’이라며 기업이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많은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알려 주고 있다.

기업인들 모임에 강사로 자주 초청된다는 이 지점장은 강연에서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중소기업인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고 있어 강사로서도 인기가 많다. 또한 직접 현장을 다니며 기업의 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국제무역사 기업가치평가사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지점장은 현재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데 남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는 “매년 마지막 날에 이력서를 써 본다”며 “이력서에 한 줄을 더 쓰기 위해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훌륭한 CEO는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지점장은 중소기업인에게 교훈이 되는 좋은 글귀를 전달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올해에는 ‘많이 알고 있고(知 ), 실행할 줄 알고(行), 시킬 줄 알고(用), 가르칠 줄 알고(訓), 평가할 줄 알아야(評)한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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