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23일 방한 중인 아샤-로즈 미기로(Asha-Rose Migiro) 유엔 사무부총장의 예방을 받고, 한-유엔간 관계 및 국제적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UN은 1948년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였고, 6.25 한국전쟁 참여 등을 통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였으며, 이후 UN의 지속적인 원조는 우리나라가 이룩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 됐다며 유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과거 유엔이 도와주었던 나라에서 유엔 사무총장 배출, PKO 참여, 유엔에 대한 재정적 기여 증대 등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나라로 위상이 바뀌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우리의 국격(國格)에 감회를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유엔에서 사무부총장이 양성평등, 아프리카 개발, 금융위기 대응 등의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사무부총장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유엔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 입장을 전달하면서 우리 정부의 ‘글로벌 코리아’ 비전을 설명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내년 G20의 성공적인 개최와 내년 G20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기로 부총장은 유엔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와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으며, 한-유엔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하여 적극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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