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이 새마을운동 정신이 가장 필요할 때”

“새마을운동이 올해에는 새마을 새나라 만들기를 모토로 국민화합을 우선으로 도덕성이 넘치고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더욱 활기차게 활동할 것입니다.”

김기명 부천새마을회 회장은 급변하는 다양성의 시대에 ‘새마을 운동’ 정신이 더욱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경기침체 시대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 운동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잘살기 위한 운동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내 이웃, 내 마을, 나아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살기 위한 운동인 것입니다. ‘잘산다는 것’은 물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올바르게 잘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계속해서 “여기에는 오늘의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더욱 잘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보다 더 큰 뜻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은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참된 보람과 가치를 추구해 가는 실천운동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로 볼 때 새마을운동은 한 마을, 한 고장, 한 국가와 같은 공동체가 더불어 잘 살자는 모든 인류의 공통된 염원을 담고 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다함께 잘사는게 새마을 정신

새마을은 ‘새’와 ‘마을’ 두 가지 단어가 합해진 말로 ‘새’는 새로움, 밝음 등 바람직한 변화를 의미한다. 또 ‘마을’은 지역의 기본단위로서 우리들이 함께 모여 사는 생활공동체를 말한다. 또 마을은 동네뿐만 아니라 직장·농촌과 도시를 포함하는 매우 넓은 생활공간, 즉 지역사회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새마을’은 생활공동체(지역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새롭게 만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 정신에 대해 “새마을운동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실천과 행동을 결정하는 기본 덕목, 즉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이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근면정신은 부지런히 일하는 것을 생활화하자는 것이며 자조정신은 스스로 돕는 정신으로서 남에게 미루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또 협동정신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요구 되는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새마을 운동의 이념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새마을운동은 잘살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던 1970년대 우리 농촌은 너무나 가난하여 보릿고개를 넘기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 무렵 농촌의 인구도 전체 국민의 7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은 이 땅에서 찌든 가난을 몰아내고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는 것이 큰 바람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새마을운동은 태어나게 되었고 1차적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경제위주의 잘살기 운동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 적극적으로 펼쳐

그는 계속해서 “경제가 성장되고 사회가 안정된 1990년대부터는 ‘더불어 살아가는 운동’으로 이념의 폭을 넓혔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매우 풍부해졌다고 하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인정을 나누는 모습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기운동은 공동체 만들기 운동이라고도 달리 표현하며, 여기에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사랑의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또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화합과 질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우리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희망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새마을 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부천새마을회는 올 해에도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숨은자원 모으기, 폐식용유 활용 저공해 비누만들기, 무의탁 독거노인 팔순잔치, 엄마없는 자녀 일일 엄마 되어주기, 복사골 꽃길 가꾸기, 불법광고물 정비 사업, 불우이웃돕기 등이다.

김 회장은 “문화도시 부천 건설을 위해서는 부천시민이 단합하고 새로운 시민의식 개혁과 생활문화 실천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새마을 운동 본연의 봉사정신이 바탕이 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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