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균형발전에 일익 담당했다고 자부”

지역주민의 강력한 권유로 시의원이 되었다는 정윤종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그는 지금도 시의원으로서 정치활동을 한다기보다는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은 예전이나 다를바 없다고 강조한다.

“시의원은 자신이 어느 정파에 속해 있던지간에 주민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마저 정치적 바람에 흔들려서는 자격이 없다는 점을 모두가 인지해야할 것입니다.”

정 의원의 이력은 매우 다채롭다. 부천JC회장, 부천시 체육회 이사, 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부천시 중구 장학회 이사, 원종동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자문위원, 오정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어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초선으로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은 “처음에는 큰 역할을 맡게 돼 부담도 많이 느꼈지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저로서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행복한 보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체를 생각하는 의정활동 펼쳐

정 의원은 지역에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시의원 출마 당시 공약사항이었던 여러 가지 사업을 실현시킨 것이다. 그 첫 번째가 학교밀집지역 환경정비다. 이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원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 체육시설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원종2동의 특성상 소음이 심하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했었지만 현재 소음차단을 위한 조치를 완벽하게 취해놓은 상태다.

이렇듯 주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시정활동을 하고 있는 정 의원도 타당성이 없는 민원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억지스러운 민원은 전체적인 구도 속에서 이해시켜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논리다. 또한 왜 안되는지를 증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중에 가장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는 사안 하나를 알려줬다. 그것은 다름아닌 학교급식조례의 부결이다. 이 조례안은 부천시 최초의 주민청구 조례안이었으나 상호 의견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만 부결되고 만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 정 의원은 아직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지역 일꾼 될터’

초선으로서 많은 일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의원은 출마 당시의 초심(初心)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정 의원은 항상 스스로 자신이 진정한 주민의 일꾼이었나를 되물어 본다고 한다. 이를 통해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좀 더 주민들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낸다.

“이번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은 부분이 미흡합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정 의원의 이러한 모습에서 지역의 진정한 일꾼은 어떠해야 되는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는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도 어느 쪽으로 치우침없이 직무수행을 원만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 선거에서도 당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라며 “제가 다시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욕심때문이 아니라 이번 의정활동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때문입니다” 고말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심정토로는 시의원이 되기 전 지역일꾼으로서의 모습과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전념한 모습을 비춰보면 진실됨이 충분히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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