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갈 중부권 중추도시“

아산시는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된 도농복합도시로서 왕실온천인 온양온천, 동양4대 유황온천인 도고온천, 테마형 가족 온천인 아산온천과 신정호, 아산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온천휴양도시며, 세계최첨단 LCD산업클러스터인 탕정크리스탈밸리, 자동차산업의 신 성장 동력과중부권 최대 신도시인 아산 신도시 조성 등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활기찬 도시다. 또한민족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현충사, 청백리의 대명사인 고불 맹사성 고택 등 우리나라정신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유서 깊은 역사 도시이기도 하다. 다음은 복기왕 아산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5기 4년간 ‘마중교통체계’를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 교통복지 선진도시를위한 마중교통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상하고 도입·시행했고 우리 시 대중교통시책이 전국의 모델이 되어 여러자치단체들로 하여금 교통을 복지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중버스는 대중교통소외지역의교통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오지·등교·순환형 한정면허버스’라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마중버스 5대 7개노선을 13대 18개 노선으로 확대·운영하여 오지마을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대했다.

수요응답형(DRT) 교통체계 마중택시는 버스진입이 어려워 정류장에서 1Km이상떨어진 자연부락을 보다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맞춤형교통체계로, 2012년은 마중택시 운영마을이 2개소뿐이었으나, 지난해 8월 11개소로 늘리고 올해 3월부터15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마중버스는 직접경비(인건비, 유류비, 보험료)만으로 산정 시 월 225만원이 투입되며 693만원이 소요되는 기존 중·대형버스의 32%선에서 운영비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개 마을을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마중택시운영결과는 월평균 9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시내버스투입 시 월350만원의 경비가 발생하는 시내버스 운영비의2.4%에불과하다. 이처럼 마중버스와 마중택시는 대중교통소외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시내버스경영개선에 새로운 대안으로떠 올랐다.

▲ 민선6기 4년간 마중교통체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 마중교통체계가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시민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민선6기는 교통복지를 기본으로 하여 도·농복합도시의 대중교통 정책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낸 성과마련을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마중버스의 효율성을 시내버스 노선에 반영하여 지선, 간선, 순환, 급행노선 등으로 개편하여 적은 수요가 있는 농촌지역은 운송원가가 적은 마중버스로 2-4회 운행횟수를 6회 이상으로 늘려 운행하고, 대형차량으로 미운행조건 마을에 대하여 현지실사를 시행하여 신설될 수 있는 지역은 마중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중요 환승지점까지중대형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노선을 직선화하여 정시성을 확보하며 마을별 마중버스는 순환기능을 담당하고그 중심에 환승센터를 구축하여 시민과 운수종사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먼저 2014년 하반기 송악면을 필두로 단계별로 진행하고 경영난으로 인한 운행기피노선은 소형버스로 전환, 운행손실보상을 지원해 주는 재정지원제도에서 준공영제를 도입하여 공공성 확보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토록하며 구도심과신도시를 연결하는 순환2번(급행) 신설, 마중택시 구간의 마중버스 전환 등 기존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시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BIS(버스정보시스템)업그레이드, 아산-천안간 단일요금제, 도심 환승정류장 설치, 마중버스 확대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저비용 고효율로 교통체계 개편하도록 대중교통 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연차별 계획된 투자와 행정력을 집중하여 대중교통 선진도시인 복지아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종합병원 유치추진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 종합병원 유치는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민선6기 핵심공약 중 하나다. 종합병원유치 경과에 앞서 먼저 전반적인 아산시 의료체계 개선 경과를 말씀드리면 2013년 4월 한사랑아산병원의 폐업으로 발생한 응급의료기관 부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아산시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에 근거한 운영비지원을 통해(1년 3억원)한국병원 응급실의 확장 및 장비보강을 통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외부전문가와 관련공무원으로 구성된 ‘아산시의료 정책 T/F’를 운영하고 ‘아산시 응급의료체계구축 및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용역을 전문기관에 시행하여 장단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종합병원 유치대상 중 가장 구체화 되어 있는 원광대병원 유치 추진 경과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2013년 하반기부터원광대병원 및 재단 측과 수차례 의사교환과 현장방문을 하였으며 온천수를 활용한 양·한방 협진 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가진 초기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고이후 규모를 확대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 중에 있다.

▲ 2016전국체전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상황을 듣고 싶다.

- 전국체전준비를위하여 체육육성과에 팀으로 있던 전국체전준비팀을 올초에 전국체전준비단으로 확대하여 전국체전을 준비 중이다. 시설확충을위하여 616억원을 투입하여 이순신종합운동장 육상보조경기장 조성과 실내수영장건립,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공사착공예정이다.

전국체전을 운영하면서임시주차장, 숙박, 교통문제 등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으로 앞으로 충청남도 전국체전준비기획단과 연계하여 성공적인 체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만전을 기하겠다.

▲ 영화 ‘명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순신장군하면 아산이 떠오른다. 이순신축제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사업을 특화시킬 필요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 우리 아산에는이순신장군의 옛집과 뛰놀던 마당, 그리고 묘소까지 어려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장군의 일생의 혼이 서린곳으로 장군의 충효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탄신일 4월28일을 기념하여 이순신축제를 개최하여 오고 있고 올해 53회째를 진행했다.

올해도 이순신출정퍼레이드, 소년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여러분에게 선보이려 했지만 세월호 침몰에 따른 전국민적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전면 취소한바 있으며 내년 2015년에는 더욱 보완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일예정이다.

우리 아산에는이순신장군을 주제로 한 ‘이순신테마코스’를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코스는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이충무공묘소,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등 장군의 숨결을 따라 느껴보고 우리시의 자랑인 온천욕을 즐기는 일정으로 되어 있으며 역사문화테마관광코스를 기반으로 하여 온양온천역에서 매일 출발하는 시티투어와 서울에서 출발하여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소셜커머스 위메프 등을 통해 판매하여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에서아산시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 고교 평준화는입시위주의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는 한편 대도시로 집중되는 일류고등학교 폐단을 없앨 목적으로1974년도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충남도 내에서는1980년도에 천안시가 처음으로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다가 2012년도에 비적용 지역으로 바뀌었고, 2016년도부터 다시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에서는아산시도 고교평준화를 2015년도 여론조사를 통해 찬성률이 65%를넘으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현재 아산시의 고등학교는 천안시의 고등학교와는 여건이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 간의 격차도 심하지 않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아산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입학을 위해 집중되는폐단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천안시고교평준화가 2016년도 실시된 이후 여러 가지 파급효과와 장단점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아산지역을포함한 다른 자치단체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 천안시와의 상생협력방안은.

지난 2월 새정부의 핵심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전략의 일환으로 ‘천안·아산중추도시생활권’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 행정구역협의회를 9월에 정식 발족하여 생활권내 양시 간 불필요한경쟁·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방안을모색하고 주민 복리증진 및 공공서비스 강화에 대한 공동 대처와 상호 신뢰회복 및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아산시는 지역발전위원회서지역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조성사업을차질 없이 추진하여 천안시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지역경제활성화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약 실천계획은.

 지난 민선5기 아산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공약 추진성과는 2012년 일자리 추진실적 평가결과 ‘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 2013년도에는 240개 자치단체의 일자리 실적을 평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을 만큼 대외적인 평가 속에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두번째 임기인 민선 6기에는 일자리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노동과 고용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는지역의 포괄적 성장을 통하여 창출되는 만큼 첨단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조성과 KTX 역사 주변 컨벤션 유치를 통한 MICE 사업 육성 등 직접적인개발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의 양적 확대 계획이다.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설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사회적 경제 지원과 행복한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방안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아산시에는 공인노무사를 채용하여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노동상담소가 있고비정규직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있으며 또한 노사민정 협의회가 활성화되고 있어 노동현장에서 벌어질 개연성 있는 노사갈등 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 행복한 일자리 창출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대기업의 생산공장과 1, 2차 협력업체의 분포로 아산은 몇 년 새 기업도시로 변모했다. 하지만대기업과 특정 산업 의존도가 심한 점은 개선 과제로 보이는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 우리 아산은자동차와 디스플레이라는 국가 핵심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민선5기들어와서 5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35,864개 일자리를창출함으로써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무역수지흑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1인당 GRDP도 충남도내 최고다.

민선6기에도 올해 준공 전에 제2테크노밸리 조기 분양, 신창·선장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특화된 기업도시의 입지를 더욱더 강화하겠으며 첨단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이뤄 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이번 임기에아산시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의 방향과 실현계획은.

- 아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복지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무상보육 및 기초연금 등으로인한 매칭지방비 부담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민선6기에서는이러한 우리지역의 복지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저소득층 및 노인, 장애인, 여성·보육, 아동·청소년, 지역복지 등의 분야별 핵심과제를 발굴하여 ‘4개년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민선5기에 이어민선6기에도 ‘따뜻한 복지,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민과 관이 우리지역의 복지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하여 민관복지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충남 최초 장난감도서관 및 아산행복드림사업과 같은지역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하고 복지수혜자를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복지공급자인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방안도 마련하여 진정한 행복나눔, 상생복지를 실현해나갈 것이다.

특히, 저의 핵심 공약인 노인무료 온천욕 및 이·미용서비스를 70세에서 65세로 확대하고 친환경 아산 쌀을 경로당에 확대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효도아산, 효도시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며 특화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여성회관 프로그램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활성화를 통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창출 프로그램등을 확대하여 여성이 행복한 아산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또한 복지관기능을 갖춘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고 운동 처방사를 배치하여 장애인이 살기 좋은 아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며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한 관내 근로자 및 외국인 노동자 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를 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다할 것이다.

▲ 청렴한 시정운영을위한 계획은.

- 청렴도는 그기관의 경쟁력이다. 청렴한 공직자, 투명한 행정, 클린아산 건설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반부패의지를 천명하고다각적인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반부패·청렴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하여 클린아산을실현하고자 전직원이 함께 많은 노력하였으나 대외적으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청렴도 향상대책세부 실천계획의 하나로 인·허가, 보조금, 공사, 용역과 같은 대민업무처리과정과 결과에 대해 민원인 즉 시민들이느끼는 담당 공무원의 친절도, 투명성, 합리성, 책임성, 공정성에 대한 전화 설문을 통하여 자체청렴도 수준을 측정해미흡한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오고 있다.

내부감사로는복잡 다양한 행정처리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비리 등의 예방에 한계가 있어 개방형 감사관제를 도입하여 내부감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시민들께서 감사영역에 더 참여할 수 있는 시민배심원제 등 시민참여를 더 넓혀서 시정의 투명도를 더 높여 시정의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