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뺏지’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뺏지’들의 새로운 각오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은근히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미리부터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깨뜨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그럼 그렇지. 또 어리석은 기대를 한 것이다.
참으로 희한하다.
아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뺏지’의 효능인 것 같다.
어느새 어깨에 힘이 바짝 들어가고, 턱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는 것 같다.
결국 그렇게 되는 것이다.
일말의 기대를 했던 국민들만 또 허탈해진다.
이를 어쩌단 말인가.
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렇게 됐으니 말이다.
불쌍한 국민들은 어디를 보며 살아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