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8일.

대한민국 역사와 삶의 방식을 '확' 바꾸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

'김영란법' 때문이다. 한마디로 '페어 플레이'하자는 것인데, 받지도 말고 주지도 말자는 것이다.

그야말로 자기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법 시행 첫날부터 효과(?)는 나타났다.

고급 식당과 골프장 부킹이 확 줄었다고 한다.

공무원들은 점심 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느라 그곳이 돋대기시장처럼 뿜볐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이전에 어땠단 말인가.

그 만큼 '접대'를 많이 받았다는 것인가.

'김영란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참으로 말이 많았다.

가뜩이나 경기가 않좋은데 이 법이 시행되면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고, 특히 농수축산민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막대할 것이므로 재고(再考)해야 된다는 반론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이 법이 시행됨으로써 발생되는 '피해'는 분명히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대책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취지와 목적은 대한민국이 '공정한 나라'로 가야 한다는 것으므로 대의(大義)적 명분에는 함부로 반대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결론은 이렇다.

'김영한법'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분명히 지금까지 '틀리게' 살아온 것이라는 반증(反證)이다.

저작권자 © The PeoPl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