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200만 거주 이주민 잘 보듬어야

 

부천시는 지난 4일(토) 매년 이맘때면 펄벅여사 기념관 앞마당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펄벅여사 서거일은 3월 6일인데 주말을 맞이하여 앞당겨 추모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 베트남 여성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김만수 시장 추모사와 혼혈가수 정동권씨의 자작곡 연꽃처럼 뿌리내려의 추모공연으로 혼혈인들의 과거 삶에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시인 김양숙씨의 추모시 낭독은 펄벅여사의 삶에 헌신과 사랑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이어서 펄벅여사의 동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펄벅기념관은 과거 펄벅여사가 운영하던 소사희망원을 전신으로 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이주민 200만 명 시대에 펄벅여사의 온전한 희생과 헌신을 본받아 이 땅에 이주민들을 보살피는 모든 이들이 펄벅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주민 단 한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받지 않고 안정된 생활과 정착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펄벅여사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작권자 © The PeoPl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