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임 작가

바라보는 순간 명상에 이웃해 선 것 같은 신비감

고대 영지주의 문헌에 ‘별빛이 그 너머의 참 빛의 파편을 실어 나른다.’고 한 기록이 있다. 이런 말은 세상의 만물은 세상 너머에서 온 신성을 운반해주는 전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마치 그와 같이 ‘사람의 그림’도 세상의 예술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화가의 영성이 엿본 명상의 진수를 보여줄 수도 있을까? 괴테는 감정과 의지에서 참된 예술이 나온다고 했고 피카소는 위대한 예술은 언제나 고귀한 정신을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는데, 백순임 화백의 명상화는 바라보는 동안에 마치 명상에 이웃해 선 것 같은 신비감이 느껴지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불러일으켜 준다.

 

 

그림에 깃든 명상, 백순임 명상화

-능소

 

시간의 절정에서 밤이 그치고 하늘의 강물이 세상의

기슭을 적시더니 마침내 기쁨이 홍수로 넘친다. 때 묻지

않은 새하얀 빛에서 사람의 그림이 순결과 휴식과 생기를

얻는다.

하늘이 열리고 바람이 불어오고

웃음소리가 지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나비들은 빛의 바다에 돛을 올리고

백합과 자스민은 빛의 물결 위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기탄잘리 57

 

천상의 바람이 불어 지상으로 내려오고 나비들은 빛의

바다에서 여행자의 돛을 올린다. 하지만 배를 떠나보내고

마중하는 항구처럼 그림은 명상 가운데 멈추어 있다.

백화백의 명상화를 마주하고서 마치 시공간이 멈춘 듯, 세상이 사라지고 작품과 오롯이 자신만 존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백화백은 사람들이 명상화를 통해 명상 체험과도 유사한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해 명상하면서 그림을 그린 때문에 명상 마음을 그림과 나누어가졌기 때문인가 보다고 말한다. 백화백은 말한다. “그림에 맑은 명상을 선물해주기 위해서는 잠시 고요해져서 마음속의 잡동사니들이 말끔히 비워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서 붓을 들지요.”

백 화백은 지난 2017년에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초대전에서 세계적인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2016년 프랑스-한국 현대미술초대전과 같은 해 미국 LA에서 열린 <Art In LA December 2016>에서도 감상자들에게 좋은 찬사를 끌어낸 바 있다.

 

 

<프로필>

 

- 34~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특선

- 36회 현대미술대전 회화부문 특선, 대상

- (사)현대 한국화 大作전(경희궁 미술관)

- 2016년 프랑스 -한국 현대미술초대전

- 2016.11알파갤러리 초대 개인전

- art in L,A December 2016

- 2017,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초대전

- 2018 4.5~12 invitation to Virgil America LA개인전

 

현재 (사)현대한국화협회 회원

(사) 한국미술협회, 버질 국제미협회원

종로미술협회 이사, 신맥회 이사

한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 심사위원

한국 새눌 미술협회 초대작가 / 심사위원

백순임 명상화 갤러리 대표

 

 

작품: 산 (해를품다 ) 116.7x91.0 Acrylic on Canvas 2018년

성산포 회상 162x130 한지에 혼합재료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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