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919년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온전히 계승하여 
명실상부한 자주독립과 자유민주공화국의 위상을 갖춘 근대 국민국가인 대한민국이 출범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의 독립과 건국을 위한 선열들의 피와 땀(1919~1948)으로 만든 도전과 응전의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질서라는 국가정신의 토대를 구축하면서 오늘날 위대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만든 가장 값진 국부이자 유산이다.  

그러나 1919년 건국론과 1948년 건국론의 논쟁이 오늘날 7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건국의 역사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19년과 1948년을 건국의 시작과 완성인 역사적 과정으로 인식하면서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보다 완전하고 궁극적인 건국으로 이해한다면 이는 건설적이고 균형적이며 통합적인 시각과 관점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선진통일건국연합은 한국정치외교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 세미나는  건국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하면서 대한민국을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서 근현대사에서 가장 큰 역사정치학의 쟁점인 건국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이정표를 제시하여 국민적 합의를 모으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미래의 통일 세대들에게 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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