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불고그룹이 한류월드 숙박단지내 특 1급 호텔조성에 합의함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한류월드 조성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김문수 지사와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은 2월 23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한류월드 숙박단지내 2천만불 이상 규모의 투자자본을 통한 특 1급 호텔조성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경기도 한류월드내 호텔 유치는 대명에 이어 두 번째로 호텔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터불고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단지 내에 객실 300실 이상의 특 1급 호텔을 건설·운영하며, 경기도는 관련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중인 한류월드는 올해 말까지 전체부지 99만4756㎥(약 30만평) 규모의 기반 시설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경기도는 이번 특급호텔 유치가 다른 투자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불황과 투자환경 악화 때문에 투자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MOU가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란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다.

강승도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은 "한류월드 내 숙박단지는 오는 2022년까지 약 4,000실조성계획을 갖고 있다"며 "오는 6월엔 대명레저 산업이 660실 규모의 관광·가족호텔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에 있어 대명과 인터불고그룹의 호텔조성사업이 숙박단지는 물론 다른 투자자 유치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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