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者, 저 女人에게 돌을 던져라. 당파싸움, 이념대립, 지역갈등, 부정부패, 사대주의에 물들지 않은 者는 돌을 던져도 좋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너부터 잘 하세요.' 안일무사, 직무유기, 책임전가, 복지부동, 구악폐습에 안주하고 있는 얼빠진 정치, 어리석은 군중심리에 부화뇌동하는 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솔로몬의 재판'에 처해져 있다. 욕심에 눈먼 도시, 흑심을 품고 자기반성없이 남탓 세상탓만 해대는 후안무치한 관행 관념 관습에서 깨어나면 나라의 평화가 유지되고 겨례의 희망이 열리리라.

욕심을 버리는 자 살 것이요,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자는 패가망신할 것이요. 나라를 망치고 관에 들어가서도 그 잘못을 깨닫지 못하리라.

줄대기, 편가르기, 나눠먹기 하지마라. 예산낭비, 시행착오, 시간지연 중지하자. 선심공약, 전시관행, 답습관념을 버리자.

民主란 백성이 주인이요, 주인이 주인다운 문화와 인격을 갖출 때 완성된다. 자유란 스스로 깨달아 행하는 생각의 힘이다. 옳고 그름도 모르는 부화뇌동, 사치와 방종은 자유가 아닌 愚民의 어리석움이다.

다름과 틀림을 분별할 줄 아는 思由의 힘을 깨우치자. 정의한 양심을 지키는 행위다. 속이지 않고, 훔치지 않고, 싸우지 않고, 죽이지 않고, 망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양심이요. 양심을 수호하는 의지가 정의요, 정의가 바로서서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행위가 바로 정치이다.

역사방치, 문화방치, 국민성방치, 국가기강 망치는 정치도, 정의도, 양심도 아니다. 부끄러움을 알고, 두려움을 알고, 감사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알자.

사람의 탈을 썼으면 사람다운 사람의 올바른 品格, 즉 人格부터 다져라. 부끄러움을 알면 인간이요, 부끄러움을 모르면 짐승이다. 두려움조차 모르면 버러지다.

平天 백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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