恥事하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행동이나 말 따위가 쩨쩨하고 남부끄럽다'라고 되어 있다.

국회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의 言行이 딱 그렇다.

그래도 나라를 '경영'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치사해 졌는가.

손톱만큼이라도 국민을 생각한다면 절대 이럴 수는 없다.

극단적인 예로 조윤선 문체부장관이 현 정부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어느 국회의원의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한 집요한 질문에 결국은 '알고 있다'고 토해 냈다. '보지는 못했다'면서.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올해 알았다'는 것이다. 2017년이 시작된지 열흘도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작년(?)에 블랙리스트에 대한 말이 쏟아져 나올 때는 뭔 짓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정말 분통이 터진다. '그렇게 살고 싶냐?'라는 말이 쌍욕으로 터져 나올까 너무 조심스럽다.
 
제발 '치사'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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