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할머니의 기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손 모아 올리는 모습에 기력이 없어 보인다.
어느날 어디 행사장에서 카메라에 잡힌 어느 할머니의 모습.
주름이 쭈글쭈글 덮여있는 얼굴과 두 손. 두 손 모아 가슴켠에 올리고 살포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조용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기도하고 있을까?
좀 더 오래 살게 해 달라고? 아니면 그 반대.
모습에서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이 전부 보이는 듯 하다.
아마도 저 할머니 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저 모습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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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기자
kimcar@k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