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착난민2기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 차지

지난 17일 한국이민재단(우기붕 이사장)주최로 이민자 한국어말하기와 다문화예술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종민 소장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 거점운영기관장 참석자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서 한국이민재단 우기붕 이사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16개 거점운영기관에서 참여한 이민자들의 말하기와 노래 및 전통춤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하여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에 최우수상은 러시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 차지하였으며 대상은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에서 참여한 미얀마재정착난민2기로 지난해 이맘때쯤 입국한 초등학교 어린이 두 명이 수상하였다.

이들 어린이 두 명은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태국에서 카렌족 유엔임시난민수용소 생활과 한국에 와서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이야기로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다.

특히 말하기 대사 중에 우리엄마는 태어나서 양말을 단한 번도 신어본 일이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양말을 신으니 머리가 아팠다는 이야기와 한국에 겨울날씨가 너무 추워 옷을 너무 많이 입어 오뚜기처럼 보였다는 말에 난민들의 이민생활이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을 전하면서 장래 희망으로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하여 참석한 이들에게 잔잔한 마음에 감동을 주는 말하기 대회였다

한편 미얀마 재정착난민들의 한국어교육과 한국사회이해교육을 도맡아 가르치고 있는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에 따르면 어린 학생들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생활 적응에 빠르나 오히려 성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이해와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러 민간단체들의 협력으로 재정착난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정착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정착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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