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절 연휴에 이주민들 다양한 행사 펼쳐

민족의 대 명절 구정설날을 맞이하여 국내거주 이주민들도 다양한 행사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28일 구정설날 미얀마 바오족 100여명은 부평구 부평역 북부광장 부근 2층에 자리한 미얀마 사찰에서 바오족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미얀마는 135개 종족가운데 바오족 인구는 300백만 명으로서 여섯 번째로 많은 종족이라고 하였다.

바오족 전통문화행사는 바오족의 왕 생일날에 맞추어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바오족 왕의 생일은 3월이라 이주노동자들로서는 한국의 구정설날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미리 이와 같은 행사를 실시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바오족의 유례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자유로운 전통 노래자랑도 즉석에서 펼치기도 하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천시에서 이주민들을 돕고 있는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를 초청하여 축사와 함께 한국생활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듣기도 하였다.

이에 송인선 대표는 한국에 4년 10개월 정도 거주하는 동안 한국어 하나만큼은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하여 확실히 배워서 돌아가라는 주문을 하였으며 특히 무슨 일이든지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언제든지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로 연락하라고 권면했다.

 

한편 행사장을 찾으면서 깜짝 놀란 것은 부평역 광장 곳곳에는 미얀마인들만 보였으며 역전 주변 골목골목에도 삼삼오오 미얀마인들만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미얀마인들은 대부분 불교도로서 부평역을 중심으로 남부와 북부역에 미얀마 스님이 운영하는 미얀마 사찰이 하나씩 있기에 미얀마 사찰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나 미얀마 음식점 등 가계들이 줄지어 영업을 하고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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